#24. 솔리드 노랫말에 담긴 추억

새앨범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던 날들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들어도 들어도 울림이 있는 노랫말을 쓸 수 있길 바라...

어릴 적 너무도 좋아했던 가수 솔리드

새 앨범이 나오길 바라며

손꼽아 기다렸던 날들

새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

그동안 모아뒀던 꼬깃꼬깃한 지폐를 건네고 받은 CD

레코드 가게를 나올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뿌듯하고 설렘이 가득했던 기억

테이프는 계속 들으면 늘어지지만

CD는 온종일 반복해서 들어도 변함없는 음질이라고

해맑게 좋아라 했던 그때

들을 때마다

매번 다른 마음속 울림을 줬던 노랫말

시간이 지나 지금 들어도

노랫말이 전해주는 느낌은 또 새로워

듣고 있으면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10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야

지금 내 눈에 내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지금 방 문을 열고 나가면

젊은 엄마와 아빠가 나를 맞아줄 것 같기도 해

눈을 감고 노랫말에 귀 기울여

어릴 적 내 모습과 아련하게 겹쳐지는 당시 풍경들이

나를 추억 속으로 인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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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모습

솔리드 3집(1996.04)

꼭 곁에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눈을 감으면

내 맘속에 깨어있는 네 향기

지난 그 기억 속에 너와 있는 내 모습이 더 부러워

또다시 올 것처럼 넌 말했지 기다린다고

이젠 떠났는지 떠나려고 하는 건지 두려워

우리 사랑하던 시절

말로 했던 행복한 꿈은 널 따라가나 봐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 네게 길들여진 시간

습관처럼 또 기다리는 외로움

지난 그 시간 속에 멈춰있는 너의 숨결이 더 그리워

다시 못 볼 것처럼 돌아서지 마음만 그렇게

이젠 다 잊었는지 더 잊으려고 하는 건지 궁금해

이미 지나버린 그 많은 약속 허물어진 꿈 날 따라오나 봐

(내레이션)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참 태연하고 쓸쓸한 얘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이제 널 떠나야지 널 잊어야지 말로 하는 다짐들

모두 그런 줄 알면서 또 어제처럼 사랑하던 사람들

이젠 다 소용없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시절 그 시절 따라

이젠 다시 간직하리 사랑했던 그때 그 시간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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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잊혀지기 전에

솔리드 2집(1995.03.01)

내일을 위한 삶은

언제나 겨우 하루 더 떨어져 있을 뿐

그대 이제 미래란 이유로 날 떠나지 말아요

그대 나 만난 기쁨이 슬픔으로 변한다 해도

지금 우리에겐 사랑만이 중요할 뿐

이별이 준비되어 있어도

이 시간이 우릴 기억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나 사랑한 만큼 아픔이 온다 해도

나의 몫이라 생각하며 시간에 맡기듯이

그대 나 사랑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어둠이 빛의 옷으로 잊혀지기 전에

Let's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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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화 풀어요

솔리드 3집(1996.04)

우리들이 나누었던 몇 마디 때문에

그대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 해요

어제 내가 했던 말은 진심이 아니였는데

그댈 아프게 했다면 내가 미안해요

그대가 나의 모자란 부분

채워 줄 수가 없다면

내가 노력할 테니

마음에 없는 헤어지잔 말

하지 말고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우리들이 나누었던 몇 마디 때문에

이별만은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만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할 사랑인데

언제나 좋은 일들만 있을 수는 없어

그대가 나의 모자란 부분

채워줄 수가 없다면

내가 노력할 테니

마음에 없는 헤어지잔 말

하지 말고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살아감속의 아픔들은

우리의 만남에

그만큼의 행복을 가져다 줄거라 믿고서

마음에 없는 헤어지잔 말

하지 말고 이제 그만 화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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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지 못한 사랑

솔리드 2집(1995.03.01)

listen girl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처음으로

갈 순 없겠지 또 다른 후회 속에

우린 서로에게 눈물 될 테니

기쁨이 전부였을 때

아끼지 못했던 사랑은 슬픔이

전부가 되어 이별로 돌아오니까

그리움만 남겨진 사랑을 우린 나눠 가져야겠지

기억해줘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가끔 난 널 위로하곤 해

너의 빈자리 작아지게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

아끼지 못했던 사랑을

기쁨이 전부였을 때

아끼지 못했던 사랑을

슬픔이 전부가 되어

이별로 돌아오니까

그리움만 남겨진

사랑을 우린 나눠 가져야겠지

기억해줘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내레이션) 너를 원망하는

일은 없을 거야 이별의

원인은 내게서 비롯됐으니까

난 지금 꿈꾸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 언젠가

그 꿈에서 깨어나겠지만

기억해줘 (기억해줘)

너를 나를 잊어도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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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솔리드 3집(1996.04)

내가 키운 한쌍의 작은 새가

어느 날 내게 조심스레 부탁을 했었지

서로에게 입맞춤하고픈데 내가 보기에

부끄러워 불 좀 꺼달라고

난 웃으면서 불을 꺼주는

순간 이렇게 생각했었지

문득 작은 것에도 손을 내미는 내가

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모른 체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얼마 후에 한쌍의 작은 새가 또다시 내게

조심스레 부탁을 했었지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픈데

너무 캄캄해 어두우니 불 좀 켜달라고

난 웃으면서 불을 켜주는 순간

이렇게 생각했었지

문득 작은 것에도 손을 내미는 내가

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

모른 체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빛이 모여서 어둠을 밝히듯

처음부터 큰 것이 아니라도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손을 내밀어 사랑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작은 새들조차도 내가 손을 내밀면

(고마워들 하는데)

우리 손길이 필요한 작은 사람들

모른 체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라도 사랑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늦진 않았을 거야 기다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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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솔리드 2집(1995.03.01)

소중한 건 이젠 여기서 쉬게 해 줘

미안해 잠시 네 곁에 없을 거야

난 오늘까지 너와 함께 수없이 싸움을 해왔어

사랑에 지쳐 버린 나를 이제는 너도 이해해봐

시간이 지나면 변한 내 모습 너에게 보여줄 거야

하지만 너 역시 나를 잊지 마 오래 걸리진 않을게

그동안 너도 달라져 있을 거야 날 맞는

너의 새로운 입술마저

난 오늘까지 너와 함께 수없이 싸움을 해왔어

사랑 에지 쳐 버린 나를 이제는 너도 이해해봐

시간이 지나면 변한 내 모습 너에게 보여줄 거야

하지만 너 역시 나를 잊지 마 오래 걸리진 않을게

이제부터 우린 잠시 휴식이야 너에게 이끌려온 내 모습

처음으로 돌아가길 원해 때가 되면 너도 내 모습을

마치 처음 보는 연인처럼 그냥 지켜보기만 해

날 대신할 그 무엇도 가지려 하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 변한 내 모습 너에게 보여줄 거야

하지만 너 역시 나를 잊지 마 오래 걸리진 않을게

시간이 지나면 변한 내 모습 너에게 보여줄 거야

하지만 너 역시 나를 잊지 마 오래 걸리진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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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서라면

솔리드 3집(1996.04)

아름다운 세상 가르쳐 줬기에 뭐든지 다해주고 싶어

널 위해서라면

Rap1) 때로는 멋있는 영화배우의 말투를 흉내 내며 프러포즈해볼까 상상하고 싶어

사랑노래 연습해서 들려주고 싶고 감기까지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어

네 친구들한테도 잘 보이고 싶고

실수하지 않게 조심하고 싶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있고 싶고

잠을 자도 꿈속에서 또 만나고 싶어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하는 널 위해

아름다운 세상 가르쳐 줬기에 뭐든지 다해주고 싶어

널 위해서라면,,

Rap2)Yo fellasWhat's my name Flavor is sweet your the fruit of passion Can you feel it believe that I love your Smile Subtle movements beautiful I like your profile love oney girl positive vibes are what I'm flowin and it's headed to you So step into this world this aint no frout no game Digest I manifest you Know your hearts my aim

조그만 너에게 기대어도 보고 싶어

슬픔과 기쁨의 느낌을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동화 속에 있는 작은집을 짓고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함께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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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노랫말과 곡이 너무 좋아서 마지막에 함께....

고(故) 서지원님을 추모하며...

내 눈물 모아

서지원 2집(1996.01.22)

창밖으로 하나둘씩

별빛이 꺼질때 쯤이면

하늘에 편지를 써

날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갔던 너를 잊을 수 없으니

내 눈물 모아서 하늘에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에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믿을꺼예요 눈물 모아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에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오- 그대여 난 기다릴꺼예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오-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믿을꺼예요 내 눈물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