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였다. 우지원 님의 Not a Just Dream 콘서트! 3시 공연과 7시 공연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팬 카톡방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왔고 이번 공연에 대한 후기도 이어졌다. 보는 내가 다 훈훈할 정도였다.
나는 자체 자가격리 기간이어서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온라인 중계도 했기에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나는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을 좋아한다
맑게 정제된 음원도 좋긴 하지만 라이브만의 감성이 있다. 아티스트와 서로 호흡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콘서트장을 찾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글은 이번 Just Not a Dream이란 앨범이 나오기까지, 이번 콘서트가 선보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땀과 노력,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불안(혹여라도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인해 불발되면 어쩌나 하는) 있었기에 더욱 소중한 추억에 대한 기록이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희미해졌을 때... 이 글을 보게 되면 나의 42살의 지금 상황들이 내 마음속에서 끄집어내어지지 않을까'하는 바람도 있다. 지금 2021년 12월의 마지막 날로 향하는 나의 마음은 나의 환경은 폭풍우와도 같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닐고 있으니 말이다.
카톡 팬 방에 공유된 현장 사진과 현장 라이브 영상을 공유해도 된다고 하셔서 많은 분들이 이번 콘서트 현장 속 분위기를 같이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장해둔다.
각성이 중요해 내가 누구인지 인지한다는 것 말야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는 걸 안다. 이번 앨범의 성패에 모든 게 달렸다는 것도 잘 알기에... 이번 콘서트의 성공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JTBC 싱어게인 71호 출연으로 시작된 작은 변화는 우지원이라는 가수가 본인이 아티스트임을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우지원 님은 자신의 존재에 확신이 생긴 듯 당차 보인다.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할까 ^^
이건 마치 매트릭스에서 NEO가 자신이 THE ONE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세상의 중심이 되듯이.
우지원 님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잘 마쳤다. 이 한 장의 앨범이 그래서 내겐 더욱 특별하다.
이 한 장의 앨범... 예전엔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 이 한 장의 성패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고 울게 만드는지...
오늘을 기억할게 고생했어 이제 좀 푹 쉬렴
우지원 님과 그와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올 한 해 아니 지금까지 너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됐으니... 이제 잠시 쉬어갔으면 해..."
난 믿는다. 이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을. 내년엔 더 높게 더 멀리 날아올라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을.
그리고 난 꿈꾼다. 우지원 님이 이제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유명한 아티스트가 되셔서... 나는 또 다른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글을 쓰길 말이다.
"늘 응원할게! 너무 유명해지면 난 다시 관심이 필요한 이들의 팬이 될 거야~! 난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가 되고 싶거든 ^^ 꼭 성공해서 쿨하게 떠나는 나를 지켜봐 주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