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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Aug 24. 2023

[dxReport] ESG 트렌드 리포트

사업보고서, 기획안 등 작성하실 때 참고하세요

유통가 보도자료 속 데이터를 솎아내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알려드리는 코너를 마련했다. 바로 '보도자료 속 데이터 솎아내기'다. 기업들이 내부 고객 분석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그리고 더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홍보 행위를 한다. 보도자료는 홍보 행위 중 하나다. 보도자료는 실무자의 전략을 홍보하는 이가 글로 적어낸 것이다보니 홍보하는 이가 개떡같이 쓰면 개떡이 되고, 찰떡같이 쓰면 찰떡이 된다. 의도적으로 자사의 데이터 전략을 숨기기 위해 글을 개떡같이 쓰기도 하기도 하니 참고 바란다. 'DXReport'에서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보도자료 속 숨겨진 데이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솎아내어 친절히 데이터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한다.
보도자료 속 데이터 솎아내기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상품기획이 고민이라면...


스타벅스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3만6천톤 재활용"


커피찌꺼기 재활용 친환경 퇴비, 누적 1천만 포대
환경부, 23년 3월 14일 커피찌꺼기 순환자원 인정
이번 인정 커피찌꺼기 3년 간 약 1만1,400톤 규모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5년부터 8년여간 재활용한 커피찌꺼기는 약 3만 6,000여톤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커피 퇴비가 작년 말까지 누적으로 1,000만 포대를 넘어선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커피 퇴비 기부는 자원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으로 출시해 왔다.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퇴비로 농산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이를 활용해 출시한 푸드는 전체 출시 상품 중 절반이 넘는 26종에 달한다.


또한 지난 7월 21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된 ‘재활용환경성평가’에 따라 커피찌꺼기가 첨가된 화분을 만들고, 이를 다회용컵 활성화 캠페인을 위해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에코매장 등에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스타벅스 푸드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용으로 제공했다.

             

▲신세계그룹 뉴스룸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3월 14일 커피찌꺼기에 대한 순환자원을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커피찌꺼기 퇴비 및 재활용 제품 등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커피찌꺼기는 그간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재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을 비롯해 지난해 7월 21일 커피업계 최초로 ‘재활용환경성평가’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 받는 등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활용을 추진해 왔다.


이후 스타벅스는 ‘순환자원 인정’ 신청을 위해 커피찌꺼기의 배출ㆍ운반ㆍ보관ㆍ처리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했으며, 올해에는 커피업계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번에 인정된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연간 약 3,800톤으로 인정 기간은 3년 약 11,400톤에 달한다.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어 폐기물에서 제외되면 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위한 전용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게 되어 재활용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전문점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는 지난해 3월 15일부터 환경부의 순환자원 적극행정제도 개선으로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음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순환자원 인정’ 제도란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하여 폐기물 중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지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순환자원으로 인정함으로써, 폐기물 관리 규제 적용 대신 적극적인 재활용 촉진 대상이 되는 제도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설정자 515만명"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 양, 누적 2억 8천만장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톤
20년산 소나무 17만 5천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
현재 이마트에서 발행 전체 영수증 중 약 35% 모바일 영수증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설정자가 5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도입 6년이 지난 현재, 이마트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을 설정한 고객의 수가 약 5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은 이마트가 진행중인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2017년부터 낭비되는 종이 사용을 줄이고자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마트가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의 양은 누적 2억 8천만장에 이른다. 종이 영수증 2억 8천만장을 절감함으로써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톤으로, 이는 20년산 소나무 17만 5천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다.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 참여 고객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현재 이마트에서 발행되는 전체 영수증 중 약 35%가 모바일 영수증으로 발행되고 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종이 영수증이 없어지는 날까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뉴스룸

또한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민간 전기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2년 한해 동안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전기차 충전량의 환경 기여 효과는 무려 온실가스 5,200여톤 감축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로 지구를 돌 경우 약 1,530 바퀴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다.


이마트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선보이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이마트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을 탑재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제도로, 소비자들의 친환경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탄소중립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이마트앱 내에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5월 탄소중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마트앱의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은 ‘마이페이지’ 탭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월 예상 적립 포인트와 적립 이력, 사용 가능한 잔여 포인트 등을 해당 페이지 내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세제 및 화장품 리필스테이션 이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 설정을 ‘On’으로 할 경우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을 때마다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이며,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을 2천원 이상 결제하면 포인트 천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마트 이경희 ESG담당은 “이마트는 유통업계 선두 기업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더 쉽게 친환경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빨대만 없애니
소나무 34만 그루 심는 효과"


CU, 전국 1만7천여 점포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CU 컵얼음 판매량은 한 해 2억개 규모
플라스틱 빨래 1개 무게 약 1g으로 연간 약 200톤
플라스틴 1톤당 약 5톤의 온실가스(CO2) 배출


CU가 자사 점포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며 생활 속 주요 소비채널로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일회용품 저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 환경부는 종합 소매업 전반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했다.

 

CU는 지난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도입했던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이달 초 전국 1만 7,000여 점포로 확대했다.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 컵얼음을 전국 모든 점포에서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 CU가 유일하다. 


CU의 컵얼음은 한 해 2억개 가까이 판매되는 대표 상품이다.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신규 컵얼음의 이용이 활성화되면 연간 2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국제환경법센터(Center for International Environmental Law, 이하 CIEL)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플라스틱 수명 전 주기에 걸쳐 배출하는 탄소량은 500 메가와트 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 200개의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1톤당 약 5톤의 온실가스(CO2)가 배출되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CU는 연간 약 1,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약 3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BGF CU

CU는 이번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사와 지난 21년 8월부터 시제품 개발 및 누수 테스트를 통해서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뚜껑 가장자리를 주름 모양으로 가공하는 리밍 공정을 강화해 음료를 기울였을 때 컵과 뚜껑의 이음새에서 음료가 새는 것을 방지했다. 입과 직접 닿는 부분인 ‘캡’ 부분이 깨지지 않도록 경도와 복원력을 강화하며 상품의 안정성도 높였다. 


또한, 상품 보관 시 뚜껑 위로 상품을 겹쳐 보관하는 경우를 고려해 캡 부분이 다른 상품과 닿지 않도록 마시는 부분을 움푹 들어간 모양으로 구획화 하는 등 위생도 신경 썼다. 


CU는 이번 컵얼음 뚜껑 변경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해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고객 동참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인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BGF리테일 정승욱 음용식품팀장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전면 도입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관련 개발을 이어가며 편의점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녹색경영 실천 로드맵을 바탕으로 ▲무(無)라벨 PB 생수 도입 ▲친환경 PLA(Poly Lactic Acid) 간편식 용기 적용 ▲즉석원두커피 무표백 크라프트 컵 도입 ▲PB 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커피 찌꺼기(커피박) 데크 개발 등 고객의 친환경 생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이 진행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이성희 국제개발협력센터 글로벌전략팀 전문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 발생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 경제 포커스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 3,400만 톤에서 2019년 4억 6,000만 톤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억 5,600만 톤에서 3억 5,30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2020년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했으나, 경기회복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부문이나 개인위생용 플라스틱 제품, 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에서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며, 재활용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주로 포장재(40%), 소비재(12%), 섬유(11%) 등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폐기물 처리, 해양으로 유입된 폐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등은 심각한 환경 및 경제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19년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과정 전반에서 약 18억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고, 이 중 90%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생산 및 전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플라스틱은 해양폐기물의 80%를 차지하는데,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6년 연 900만~1,400만 톤에서 2040년 연 2,300만~3,7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유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생태계 및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와 오염 복구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을 유발하며, 수산업, 관광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2월 28일~3월 2일 개최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 참석한 175개국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플라스틱에 관한 국제협약을 제정함으로써 보다 통합적으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기존 폐기물 처리 위주 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G7, G20, WTO 등 다자협력체와 주요국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재활용률 제고와 폐기물 처리 개선,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 등에 관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G7과 G20은 주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WTO는 플라스틱의 자원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무역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역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의존하던 미국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관련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중국은 2017년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국내 재활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일련의 조치를 마련했며, 아세안은 해양폐기물 문제에 관한 역내 공동의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최근 미국은 플라스틱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며,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를 도입하는 주(州)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일본, 독일 등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수출 상위국이며, 국내에서의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는 재활용보다 매립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8년 기준 미국의 도시고체폐기물(MSW) 통계에 따르면 약 3,5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75.6%는 매립 처리되었고 8.7%만 재활용되었음(그림 1 참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2017년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조치로 수출이 제한되자 미국 내 폐기물 처리역량의 한계가 드러났으며, 이에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에 주목받게 된다.


2021년 11월 제정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 Act, H.R.3684)」에는 폐기물 재활용과 관리 인프라 개선을 위한 3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이 포함됐으며, 같은 시기 환경보호청(EPA)은 미국 최초의 ‘국가재활용전략(National Recycling Strategy)’을 발표하여 2030년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제시했다.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에는 재활용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에 2억 7,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소비자 대상 재활용 교육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가재활용전략’은 구체성이 다소 부족하나, 연방 차원에서 최초로 △재활용 시장 개선 △폐기물 수거 및 물질관리 인프라 개선 △재활용 과정에서의 오염 저감 △자원순환 정책 강화 △데이터 수집 확대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등의 조치를 도입하는 주(州)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 코네티컷, 메인 주 등은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 사용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으며, 2021년 메인과 오리건 주에서는 미국 최초로 플라스틱과 포장재 물질에 대한 EPR 법안이 통과됐다. 


최근 우리나라도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 등을 토대로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재활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 발표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에는 △석유계 혼합 바이오플라스틱과 순수바이오플라스틱으로의 대체 추진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한 재생원료 사용의무 부과 △에코디자인 적용 강화 △친환경 소비 촉진(화장품 리필매장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 문화 조성) △폐자원 회수·고품질 재활용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20년 12월 발표된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에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가 반영되어 있다.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방안, 즉 일회용품 규제, 대체 소재 개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설계 등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발생 후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광범위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사전예방적 노력이 중요하다.(그림 2 참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가장 대표적인 플라스틱 사용 억제방안은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포장재의 사용 제한 또는 금지 조치이며, 향후 많은 국가에서 일회용품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일회용품 대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적으로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폐기물 처리를 도모하는 것뿐 아니라 폐기물 불법 수출입 금지, 개도국의 재활용 역량 개선, 해양폐기물 대응 등에 관한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 및 선별 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재생원료 의무사용 요건, 녹색공공조달(Green public procurement) 등을 활용 및 확대하여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과 시장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OECD(2022)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에서 재생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여 재생 플라스틱의 품질과 경제성을 지속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나 제조사에 재활용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

 

재활용되지 않는 잔여 플라스틱 폐기물을 환경적으로 적정하게 매립 또는 소각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와 제도를 갖춰야 하며, 특히 관련 역량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개도국의 플라스틱 문제를 다루는 ODA(A)는 2015년 약 5,100만 달러에서 2019년 1억 4,600만 달러로 늘었고, 폐기물 관리에 관한 ODA(B)도 같은 기간 8,300만 달러에서 3억 2,700만 달러로 크게 늘었으나플라스틱과 폐기물 관리에 대한 ODA를 모두 합쳐도(A+B) 전체의 0.2% 수준에 불과하다.(그림 3 참고)


바젤협약의 개정으로 사전 허가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의 수출이 금지되었으나, 여전히 개도국으로의 불법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요구된다.

 

최근 비영리기구 바젤행동네트워크(Basel Action Network)는 2021년 1월 바젤협약 개정안 발효 이후에도 미국, 캐나다, EU 등에서 수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불법적으로 개도국에 유입되었음을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는 바젤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과의 별도 협정에 근거하여 미국을 거쳐 개도국으로 폐플라스틱을 지속 수출하고 있으며, EU는 2021년 1월부터 비OECD 회원국으로의 유해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터키나 비OECD 회원국으로 해당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탄소흡수량('22.04)


산림에서의 탄소순흡수량 국가 표준
단위면적 당(ha당) 연간 온실가스(CO2 흡수량)
온실가스 1톤 상쇄에 필요한 수종별 식재 그루수
산림에서의 탄소순흡수량 계산방법
소나무 흡수량과 승용차 배출량 비교 산출 근거
가전제품 에너지 절약의 산림 탄수 흡수 효과                    








▲국립산림과학원,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탄소흡수량(2022년 4월 22일 배포)


소나무 흡수량과
승용차 배출량 비교
산출 근거


ㅇ 축구장 크기 소나무 30년생 숲 승용차 3대 배출량 흡수

☞ 30년생 소나무 단위면적(ha)당 연간 CO2흡수량 : 10.8톤/년


☞ 승용차 1대 연간 CO2 배출량 : 2.4톤/년

= 연간 주행거리(km) x 단위거리(km)당 CO2 배출량

= 15,000km × 162g = 2,430,000g = 2,430㎏ ≒ 2.4톤/년

- 연간 주행거리 : 15,000km 가정

- km당 CO2 배출량 : 에너지 효율 2등급 승용차, 연비14.4km/ℓ 기준


☞ 소나무 30년생 단위면적(ha)당 흡수 승용차 배출 대수 : 4.5대

= 소나무 연간 CO2 흡수량/승용차 연간 CO2 배출량 :

= 10.8톤/2.4톤 ≒ 4.5대

※ 지위 “중” 일 때 강원지방소나무와 중부지방소나무 소나무 30년생일 때 평균CO2 흡수량 평균값 적용 (표 1참조)


☞ 축구장 크기 소나무 30년생 흡수 승용차 배출 대수 : 3대

= ha당 흡수 승용차 배출대수 × 축구장 크기

= 4.49 × 0.71ha = 3.19 ≒ 3대

- 국제 규격 축구장 크기 : 105m × 68m = 7,140m2 = 0.71ha


ㅇ 승용차 1대 연간 배출량 상쇄 시 매년 소나무 식재 그루 수

☞ 승용차 1대 연간 CO2 배출량 : 2.4톤/년

= 연간 주행거리(km) × 단위거리(km)당 CO2 배출량

= 15,000km × 162g = 2,430,000g = 2,430㎏ = 2.43톤

- 연간 주행거리 : 15,000km 가정

- km당 CO2 배출량 : 에너지 효율 2등급 승용차, 연비14.4km/ℓ 기준


☞ 연간 승용차 1대 배출량 상쇄 식재 그루 : 17.4 그루/년

= 승용차 연간 CO2 배출량 × 1 tCO2 상쇄 소요 식재 그루 수(소나무)

= 2.43 tCO2/년 × 7.16 = 17.4 그루/년

- 1 tCO2 상쇄 소요 식재 소나무 그루 수 : <첨부 1> (표-2)


ㅇ 승용차 10% 덜 탔을 때 매년 소나무 식재 효과

☞ 승용차 10% 덜 탔을 때 소나무 식재 효과 : 1.74 그루/년

= 연간 승용차 1대 배출량 상쇄 식재 그루 × 10%

= 17.4 그루/년 × 0.1 = 1.74 그루/년


ㅇ 승용차 3등급 ⇒ 1등급 시 매년 소나무 식재 효과

☞ 3등급 ⇒ 1등급 시 매년 소나무 식재 효과 : 4.94 그루/년

= (3등급 연간 배출량 - 1등급 연간 배출량)/1CO2톤 상쇄 소요 식재 그루 수

= (2.865 - 2.175) × 6.67 = 0.69 × 7.16 = 4.94 그루/년

- 3등급 연간 배출량 = 15,000km x 191g/km = 2.865톤

- 1등급 연간 배출량 = 15,000km x 145g/km = 2.175톤

- 1 tCO2 상쇄 소요 식재 소나무 그루 수 : <첨부 1> (표-2)


※산림청 산림탄소등록부 : https://carbonregistry.forest.go.kr/


만보 걷기의 탄소절감 가치
원화 환산


ㅇ 가솔린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 가솔린 자동차 탄소 배출 1km당 192g이니 약 200g의 온실가스 배출로 산정함.


https://www.visualcapitalist.com/comparing-the-carbon-footprint-of-transportation-options/


ㅇ 평균 보폭 계산


- 일반 걸음이 아닌 운동할 때의 보폭을 기준으로 함

- 성인 남성의 평균 보폭이 약 76,2cm이므로 만보는 약 7.62km에 해당

- 성인 여성의 평균 보폭은 약 66cm이므로 만보는 약 6.6km에 해당

- 이를 걷는게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소요.


*성인 평균 보폭으로 계산해서 1만보(약 7㎞)를 이동한다면, 7 X 0.2kg = 1.4kg의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효과

승용차(휘발유) 이동 수단을 기준으로 환산했을때 1㎞당 약 200g의 온실가스 배출


평균 보폭 산출 근거
연령에 따른 보행속도 및 보폭에 대한 고찰/대한인간공학회/박세진;이준수;강덕희;정은희;전효정;박성빈
한국워킹협회(http://walkingkorea.com/)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싶으면 보폭(步幅)을 현재보다 5cm정도 늘려 걷는 것이 좋다. 보행속도는 성인은 평균(시속 4km)보다 조금 빠른 시속(4.5km)가 적당하며, 그래야 걸을 때 올바른 자세가 유지될 수 있다. 시속 4km는 성인남성 평균 보폭(70cm)으로 1분당 95걸음을 걷는 수준이다.

- 출처: 대한보건협회 -



ㅇ 온실가스 1kg 배출할 권리 가격 7.21원


- 한국거래소(KRX)의 배출권 시장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8월 22일 기준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KAU22)은 1t당 7,210원 → 온실가스 1kg 배출할 권리 가격은 7.21원


https://ets.krx.co.kr/main/main.jsp


ㅁ 결론


1만보 기준으로 7.21 X 1.4 =10.094원 가치의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나오고, 매일 1만보씩 연중 걷는다면, 3,684.31원 가치의 탄소를 줄이는 가치로 환산됨

(단, 원화로 환산할 경우 시장가격의 변동성이 생기게 되어 ESG 캠페인에 대한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어 30년생 소나무 효과로 재산출)


만보 걷기의 탄소절감 가치
소나무 환산


ㅇ 1만보 걷기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 성인 1명이 평균 보폭으로 1만보(약 7㎞)를 이동한다면, 7 X 0.2kg = 1.4kg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1000명일 때]

* 1000명 X 1.4kg = 1.4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1명이 1년간]

* 성인 1명이 평균 보폭으로 1년(365일) 동안 1만보를 걷는다면, 1.4kg X 365일 = 511kg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1000명이 1년간]

* 1000명 X 511kg = 51.1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ex) 남산둘레길 9.8km를 걷는다고 하면, 1명일 때 9.8km X 0.2kg = 1.96kg ≒ 약 2kg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1000명 일때 2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1000명이 1년동안 걷는다고 하면 730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ㅇ 소나무 1그루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 30년생 소나무 단위면적(ha)당 연간 CO2흡수량 : 10.8톤/년


ㅇ 승용차 1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 2.4톤/연

*연간 주행거리(15000km로 가정) x 단위거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에너지효율 2등급 차량, 연비 14.4km/l 기준)


ㅁ 결론

1000명이 1년간 1만보씩 걷는다고 하면, 51.1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발생

= 30년생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

= 승용차 24개의 연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효과


ex) 남산을 1000명이 1년동안 걷는다고 하면, 30년생 소나무 67그루를 심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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