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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Sep 01. 2023

[dxReport] 유통가 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팅 성공 키포인트, "강력한 고객 리워드"

유통가 보도자료 속 데이터를 솎아내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알려드리는 코너를 마련했다. 바로 '보도자료 속 데이터 솎아내기'다. 기업들이 내부 고객 분석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그리고 더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홍보 행위를 한다. 보도자료는 홍보 행위 중 하나다. 보도자료는 실무자의 전략을 홍보하는 이가 글로 적어낸 것이다보니 홍보하는 이가 개떡같이 쓰면 개떡이 되고, 찰떡같이 쓰면 찰떡이 된다. 의도적으로 자사의 데이터 전략을 숨기기 위해 글을 개떡같이 쓰기도 하기도 하니 참고 바란다. 'DXReport'에서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보도자료 속 숨겨진 데이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솎아내어 친절히 데이터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한다.


보도자료 속 데이터 솎아내기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상품기획이 고민이라면...


편의점 앱에서 재테크를?


멤버십 포인트를 직접 벌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 1위 CU는 '포인트 충전소'라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서비스를 론칭했다. CU 측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포인트 충전소는 다양한 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료로 CU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상을 시청하거나 특정 앱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CU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SNS를 구독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수준에서 참여하면 된다. 

 

게임 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형태도 있다. 다른 유형에 비해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포인트 혜택도 크다는 게 CU측의 설명이다. 


8월 중순 현재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약 50만 포인트 가량이다.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는 포켓CU 앱이나 오프라인 점포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며, 적립 상세 내역은 MY CU 내 포인트 탭 혹은 포인트 충전소 상단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앱테크 론칭 이유
'모바일 커머스 활성화'


CU의 '포인트 충전소'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인 '포켓CU'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승부수다. 고객에게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함과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유입 경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보상으로 지급되는 CU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점포를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CU에 대한 고객 충성도도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CU 측은 자사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포켓CU 활성화 회원 수는 올해 400만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김석환 DX실장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앱을 사용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앱테크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 산업간 이색 콜라보
(유통 X 모빌리티)


가볍지만 든든한 ‘모닝’ 콘셉트··· 구매 고객 중 추첨 통해 ‘더 뉴 모닝’ 1대 증정도


편의점업계 1위 CU와 기아차가 ‘더 뉴 모닝’ 출시를 기념해 인기 아침식사인 머핀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모닝’을 콘셉트로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통통 소시지 모닝 머핀(3,500원), ‘베이컨 에그 모닝 머핀(2,900원)’ 2종이다.  


사실 이름만 '모닝'으로 같을 뿐 전혀 다른 콘셉트의 제품을 어떻게 엮었는지 보려고 봤더니.... 가볍게 즐기는아침 식사와 경차라는 이미지를, 그러면서도 든든한 한끼와 경차지만 든든한 모빌리티라는 부분을 연결지었다.


CU는 머핀이 특히 아침 시간대 가볍지만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간편식이라는 점과 경차임에도 든든한 기아 ‘더 뉴 모닝’의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말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발상이 신선하여 이렇게 기록해둔다.


단순히 협업인데 제품만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마음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상품 기획한 부서에서도 뭔가 고객들을 끌어모을 요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 결과는 다음의 문구에서 느껴진다.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닝 머핀 중 하나를 구매, 적립한 뒤 포켓CU 스탬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새롭게 출시 된 ‘더 뉴 모닝(시그니처)’ 한 대를 선물한다. (기간 7/20~8/31)

또한, 다음달 1일부터는 모닝 머핀 구매 고객에게 2,000원 상당의 get아이스 아메리카노(XL)를 500원에 할인 판매하는 ‘get모닝’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8/1~8/31)  


CU는 업종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해왔음을 알게 됐다.

 

점포 내 택배 기계를 통해 비대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 보험을 연계한 이색 상품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CU가 신한생명과 출시한 컵우동 ‘신한생면’을 포함한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신한생명 레디백 패키지’의 경우 예약 판매 개시 100분 만에 3천 개가 매진된 바 있다.  


BGF리테일 임지훈 마케팅팀장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색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업종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CU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
상반기에만 1,350만 건 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1,280만 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로, 한 달에 225만 건, 매일 7만 5천 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 건이던 수치가 이듬해 2,19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530만 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
성공 요인
강력한 리워드 혜택


스타벅스 측은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배경에 대해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강력한 리워드 혜택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래는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가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상위 240명을 선정해 무료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시상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사용량을 집계한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 컵 이용 누적 건수는 약 1억 2천 600만 건에 이른다.”라며 “이는 약 1,260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96만 5천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와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회용품 감축 활동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다회용 컵 이용을 장려하는 요인이 돼 개인 컵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의미의 ‘다다익선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진행하며 고객이 점포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증가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뚜레쥬르, 바이오 소재 ‘PHA’ 적용 빨대
업계 최초 도입


뚜레쥬르는 CJ제일제당에서 연구개발한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cyalkanoate)’를 적용한 빨대를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직영점을 시작으로 시범 도입 후, 3분기 중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간 뚜레쥬르에서 사용되는 빨대는 약 1천만 개 규모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 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뚜레쥬르에 도입되는 빨대는 PHA와 산업 생분해 소재 PLA를 혼합한 소재로, 부드러운 물성과 높은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플라스틱 빨대와 사용감이 비슷해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


플라스틱 이야기가 나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이야기가 있다.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에 대한 연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이성희 국제개발협력센터 글로벌전략팀 전문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 발생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 경제 포커스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 3,400만 톤에서 2019년 4억 6,000만 톤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억 5,600만 톤에서 3억 5,30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2020년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했으나, 경기회복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부문이나 개인위생용 플라스틱 제품, 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에서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며, 재활용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주로 포장재(40%), 소비재(12%), 섬유(11%) 등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폐기물 처리, 해양으로 유입된 폐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등은 심각한 환경 및 경제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19년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과정 전반에서 약 18억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고, 이 중 90%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생산 및 전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플라스틱은 해양폐기물의 80%를 차지하는데,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6년 연 900만~1,400만 톤에서 2040년 연 2,300만~3,7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유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생태계 및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와 오염 복구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을 유발하며, 수산업, 관광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2월 28일~3월 2일 개최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 참석한 175개국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플라스틱에 관한 국제협약을 제정함으로써 보다 통합적으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기존 폐기물 처리 위주 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G7, G20, WTO 등 다자협력체와 주요국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재활용률 제고와 폐기물 처리 개선,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 등에 관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G7과 G20은 주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WTO는 플라스틱의 자원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무역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역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의존하던 미국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관련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중국은 2017년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국내 재활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일련의 조치를 마련했며, 아세안은 해양폐기물 문제에 관한 역내 공동의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최근 미국은 플라스틱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며,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를 도입하는 주(州)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일본, 독일 등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수출 상위국이며, 국내에서의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는 재활용보다 매립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8년 기준 미국의 도시고체폐기물(MSW) 통계에 따르면 약 3,5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75.6%는 매립 처리되었고 8.7%만 재활용되었음(그림 1 참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2017년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조치로 수출이 제한되자 미국 내 폐기물 처리역량의 한계가 드러났으며, 이에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에 주목받게 된다.


2021년 11월 제정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 Act, H.R.3684)」에는 폐기물 재활용과 관리 인프라 개선을 위한 3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이 포함됐으며, 같은 시기 환경보호청(EPA)은 미국 최초의 ‘국가재활용전략(National Recycling Strategy)’을 발표하여 2030년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제시했다.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에는 재활용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에 2억 7,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소비자 대상 재활용 교육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가재활용전략’은 구체성이 다소 부족하나, 연방 차원에서 최초로 △재활용 시장 개선 △폐기물 수거 및 물질관리 인프라 개선 △재활용 과정에서의 오염 저감 △자원순환 정책 강화 △데이터 수집 확대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등의 조치를 도입하는 주(州)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 코네티컷, 메인 주 등은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 사용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으며, 2021년 메인과 오리건 주에서는 미국 최초로 플라스틱과 포장재 물질에 대한 EPR 법안이 통과됐다. 


최근 우리나라도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 등을 토대로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재활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 발표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에는 △석유계 혼합 바이오플라스틱과 순수바이오플라스틱으로의 대체 추진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한 재생원료 사용의무 부과 △에코디자인 적용 강화 △친환경 소비 촉진(화장품 리필매장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 문화 조성) △폐자원 회수·고품질 재활용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20년 12월 발표된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에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가 반영되어 있다.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방안, 즉 일회용품 규제, 대체 소재 개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설계 등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발생 후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광범위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사전예방적 노력이 중요하다.(그림 2 참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 경제 포커스(2022.5.9)


가장 대표적인 플라스틱 사용 억제방안은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포장재의 사용 제한 또는 금지 조치이며, 향후 많은 국가에서 일회용품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일회용품 대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적으로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폐기물 처리를 도모하는 것뿐 아니라 폐기물 불법 수출입 금지, 개도국의 재활용 역량 개선, 해양폐기물 대응 등에 관한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 및 선별 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재생원료 의무사용 요건, 녹색공공조달(Green public procurement) 등을 활용 및 확대하여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과 시장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OECD(2022)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에서 재생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여 재생 플라스틱의 품질과 경제성을 지속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나 제조사에 재활용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

 

재활용되지 않는 잔여 플라스틱 폐기물을 환경적으로 적정하게 매립 또는 소각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와 제도를 갖춰야 하며, 특히 관련 역량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개도국의 플라스틱 문제를 다루는 ODA(A)는 2015년 약 5,100만 달러에서 2019년 1억 4,600만 달러로 늘었고, 폐기물 관리에 관한 ODA(B)도 같은 기간 8,300만 달러에서 3억 2,700만 달러로 크게 늘었으나플라스틱과 폐기물 관리에 대한 ODA를 모두 합쳐도(A+B) 전체의 0.2% 수준에 불과하다.(그림 3 참고)


바젤협약의 개정으로 사전 허가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의 수출이 금지되었으나, 여전히 개도국으로의 불법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요구된다.

 

최근 비영리기구 바젤행동네트워크(Basel Action Network)는 2021년 1월 바젤협약 개정안 발효 이후에도 미국, 캐나다, EU 등에서 수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불법적으로 개도국에 유입되었음을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는 바젤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과의 별도 협정에 근거하여 미국을 거쳐 개도국으로 폐플라스틱을 지속 수출하고 있으며, EU는 2021년 1월부터 비OECD 회원국으로의 유해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터키나 비OECD 회원국으로 해당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암 환자 영양관리 전문가 육성한다


이 건은 내용은 평범할 수 있는 것을 제목을 워낙 잘 뽑은 사례로 활용하시라는 차원에서.....


CJ프레시웨이가 암 환자 영양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학계와 연계해 환자의 질환이나 치료법,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식단과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3일, 20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 본관에서 암 요양병원 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암 환자 영양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했다.


‘한양여대 LINC 3.0 라이프케어 ICC’의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암과 영양소 대사 △암 종류와 치료법에 따른 영양관리 △암 환자 영양상담기법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암 질환별 임상 지식 습득, 현장 사례 기반의 암 환자 영양상담 실습을 통해 병원 급식 영양사의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 


CJ프레시웨이는 암 병원 급식 현장에서 계절별 암 전문 식단을 주기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식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영양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암 환자를 위한 전문 식자재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힐링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드림’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다량 함유된 유기농 농산물을 병원 급식장에 단독 유통하고 병원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암 요양병원 고객사인 도반한방병원, 오쿨리한방병원 등을 시작으로 ‘자연드림’의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병원 식단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신임 경영주 교육


메타버스에 대한 단어를 선점한 자료. 온라인 교육을 메타버스라고 말만 바꿔놓았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듯하지만... 어쨋든 논란의 소지는 있으나 제목은 트렌드성으로 제목은 잘 뽑은 자료.


이마트24는 지난 5월부터 신임 경영주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교육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론 교육(2일간), 현장 실습 교육(4일간) 등 총 6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신임 경영주 교육 중 이론 교육을 올해부터 메타버스로 전환했다. 


이마트24 본사 교육장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낸 가상의 공간은 ▲ 이론 교육장 ▲ 실습교육장 ▲ 홍보존 ▲ 토의존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경영주들은 사전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에 구현된 가상의 교육장에 모바일 또는 PC로 접속해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경영주들은 ‘이론 교육장’에서 편의점 운영 시작 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POS 이용법’, ‘편의점 운영 기본 및 발주/배송’, ‘법무/세무 관련 교육’, ‘점포 위생 및 안전관리’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받는다.


‘실습 교육장’에서는 실제 매장에 방문해 교육받는 실습 교육 과정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홍보존’에서는 이마트24의 차별화 상품과 우수 진열 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메타버스 내 ‘토의존’에서 다른 경영주들과 개인 채팅, 음성 및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메타버스에서 교육받는 도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원둥이 캐릭터 모습을 한 관리자에게 채팅으로 문의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단, 관리자는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상주)


특히, 예비 경영주들이 이론 교육을 듣기 위해 본사 및 지역 사무실을 방문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메타버스 교육장에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언제든 반복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영주들을 위해, 사전에 메타버스 튜토리얼(작동법) 영상을 배포하고, 경영주 요청이 있을 시 본사 교육장에서도 메타버스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이마트24가 메타버스 교육을 도입하게 된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동안 모든 대면 교육이 중단되고, 온라인 영상 교육으로 대체 됐다. 이후 코로나19 기준이 완화되고, 다시 대면 교육을 진행하던 중, 경영주 및 임직원들이 편의성을 고려해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의견을 수렴해 메타버스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메타버스 교육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약 6개월간의 개발 기간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5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마트24 메타버스 교육을 들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5월 4일(목)부터 6월 2일(금)까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만족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중복선택 가능)에는 ‘편의성(45%)’, ‘교육 콘텐츠의 무한 반복 시청 가능’(35%), ‘흥미 유발’(2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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