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베이비붐/x/밀레니얼(m) 또는 y/z/아동·청소년
한국전쟁 이전의 시니어 세대와 직후의 베이비붐 세대,
IMF 경제위기와 디지털 환경을 접한 X세대
PC 등 디지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밀레니얼 세대
PC보다 스마트폰에 더 익숙한 Z세대로 구분 일반적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12월 5일 발간한 '2022 여가백서'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022 여가백서'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에서 자료 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시기에 공통된 사회적 사건을 경험한 인구집단에게서 나타나는 시대효과(cohort effect)는 세대별 상이한 여가 태도를 형성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세대는 ‘공통된 경험을 통해 이전 세대와 차별화되는 고유한 특징’을 가지느냐의 여부로 구분된다(송한나, 2022.4.5).
2019년 1월 미국의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미국과 유럽의 세대구분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하며 ‘Z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이 발표자료에는 동시대 세대구분은 사일런트(silent) 세대(1945년생 이전), 베이비붐 세대(1956~1964년생),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 이후)로 구분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전의 시니어 세대와 직후의 베이비붐 세대, IMF 경제위기와 디지털 환경을 접한 X세대, PC 등 디지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밀레니얼 세대, PC보다 스마트폰에 더 익숙한 Z세대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활동은 여전히 휴식활동의 비중이 높지만 은퇴 후 여가시간이 늘어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여가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내는 경향도 뚜렷하다. 자신의 취미를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직업으로 삼고 시니어모델, 시니어뮤지션과 같은 적극적 활동을 보이기도 한다. 적극적인 여가활동의 주체로 인식되는 이들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로 명명되고 새로운 여가수요계층으로 인식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을 통한 성취감을 우선시하지만 MZ 세대는 일과 여가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정대영, 2021).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가 주로 휴식활동에 집중돼 있고 MZ세대의 여가활동이 취미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차이로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과 소비문화를 경험한 X세대와 MZ세대의 여가활동은 아날로그 문화에 익숙한 시니어 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활동과 다를 수밖에 없다. 젊은 세대는 비교적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가활동 성향을 보이지만 노년 세대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여가활동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기연구원, 2021). 물론 이러한 양상의 차이는 체력적 한계와 여가 자원(시간·비용)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MZ세대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물질적인 소유보다 문화적 경험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여행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가활동에 대한 소비에도 망설임이 없는 특징을 보인다. 경제적 부담이 덜하지만 활동의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여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가활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가활동은 시대가 직면한 사회·경제·기술·정치적 환경에 크게 좌우되므로 시대에 따라 여가활동의 특성이 달라진다.
여가활동의 유형도 젊은 세대일수록 게임, 인터넷 검색, SNS 비율이 높은 반면 노년 세대일수록 TV시청, 산책·걷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여행에 있어서도 Z세대는 체험형 여행, M세대는 적극적 여행,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힐링을 위한 여행, 시니어 세대는 자연친화적 여행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