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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Oct 12. 2023

기록이 쌓이면 역사가 된다

네이버 20주년 문구에 격하게 공감하며!!!!

네이버에 검색하러 들어갔다가
마주하게 된
새로운 기록 찬양 문구


네이버에 접속하니 네이버 초록색 창 위로 새로운 문구가 보여 유심히 살펴봤다.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기록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너무도 공감공감공감하는 문구다 보니 이 글을 본 나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영감'을 받았다. 물론 네이버의 의도와는 달리,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브런치스토리'에서 말이다.


네이버 첫 화면 캡쳐(ⓒ네이버)


문득 브런치스토리 속
내 첫 글을 쓴 날이 궁금해졌다


아마도 2014년쯤일 거라 생각하는데...


'앗... 내 기억이 왜곡됐다.'


지금까지 발행한 나의 966개 글을 모두 내려 내 첫 글을 찾아보니 내 첫 글을 찾아보니 2015년 7월 1일 발행글이었다. 아... 이것 찾느라 한참 걸렸다...


2015년 7월 1일 첫 글 발행하고
2023년 10월 12일 오늘까지
8년 3개월 하고 12일
총 3,026일이 흘렀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오랜 기간 한 플랫폼에서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고 일관되게 하는 말들이 있다.


"꾸준히 한다는 게 참 대단해요"


사실 내가 네이버 블로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는 문구에 아주 격하게 공감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2019년 8월 국제학술지 ‘영국왕립학회 오픈사이언스’에 브룩 맥나마라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심리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이다.


정말 뛰어난 연주자들과 어느 정도 좋은 실력의 연주자들을 조사했더니, 모두 1만 시간을 연습했고 이후에는 다른 요인에 의해서 실력이 결정된다는 주장이다.



이 발표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며 이곳저곳 인용됐고,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관용구로 쓰이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글만 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글감을 찾아야 하고, 찾은 글감을 나만의 시각으로 써내기 위해 글의 구성을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글을 꾸준히 쓴다는 것에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 여기에 꺾이지 않는 마음이 필요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러한 과정을 인내하고 슬럼프를 극복하고 글감을 어떻게든 찾아내고 나면 글을 쓰지 않으면 불안한 하루하루가 시작된다. 그럼 이제부터는 글을 쓴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기록을 하지 않으면 내가 불안해 잠을 들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글을 쓰는 노력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일상화되어 일상화된 글쓰기가 나를 끌어가게 되는 경지에 이를 때까지 애써야 다.


브런치 사이트(www.brunch.co.kr) 베타 버전 첫 화면(제공=다음카카오)


카카오 브런치(Brunch)는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로, 2015년 6월 22일 첫 선보였다. 2025년 6월 22일이 오픈 10주년이 다.


브런치가 기존 블로그, 티스토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콘텐츠를 발행하는 작가 활동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브런치, 아니 이제는 브런치스토리가 됐으니, 브런치스토리의 본질, 즉 존재이유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행히도 여전히 '콘텐츠를 발행하는 작가활동'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브런치의 10주년을 기대한다


카카오브런치 10주년이 되는 동안

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일도

브런치스토리에 내 삶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블로그 20주년 기념 동영상ⓒ네이버


어제의 슬픔이,

오늘의 감동이,

내일의 설렘이,

그런 내 삶의 기록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내 삶의 기록이 역사가 될 수 있게

오늘도 난 부단히 글감을 찾고

시간을 쪼개 글을 쓴다.

이곳 브런치스토리에.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기념 웰메이드 웹툰영상
ⓒ네이버20주년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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