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광화문덕 Dec 02. 2023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

내 인생이 꼬꾸라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에는 심플해.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어. 나는 그랬어.


그런데 나락을 떨어진 뒤에 조금씩 조금씩 기운을 차려서 발버둥 치며 올라가다 보면 자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그리고 난 그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하고.


너무 망설여선 안돼. 그 선택지가 나에게만 주어진 게 아니거든. 그래서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과 결단력이 중요해.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이들이 많아. 누군가는 실패를 이겨내려 노력하겠지. 그러면 또 다른 선택지를 강요받아. 그러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거고. 그게 인생이더라고. 


적어도 내가 그동안 살아온 순간에서는 늘 그랬어. 중요한 순간에는 늘 선택을 강요받았고 난 내 삶에서 어떤 것이 내게 최선일지를 고민하며 빠른 선택을 하고자 애쓰며 살아. 머리가 뜨거워서 뚜껑을 열어서 머리를 식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말야.


인생은 참 지독해.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말야. 인생이 꼬꾸라지거나 나락으로 떨어질 때에는 선택지란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선택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


혹시 지금 (성장하기 위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순간이라면, 꼭 좋은 선택을 하길 바라. 난 네가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한 걸 축복할게! 선택의 순간은 인생을 열심히 산 사람들에게 오는 축복 같은 거니까.


이전 06화 말을 뱉고 후회가 들 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