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선 택포 2만7400원, 교보문고에선 3만6900원하는 그 배터리!
며칠 전 포스팅했던 대로 난 교보문고에서 보조배터리 1만6000mAh를 샀다.
얼마 전 나의 G PRO2의 배터리 한 개가 배가 불뚝 튀어나와서... 버린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배터리 한 개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겨웠다. 미리미리 온라인에서 구매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의 준비 미흡으로 결국 1만 원 가량을 교보문고에 헌납했다.
비싸게 주고 산 만큼 후기라도 써보려고 한다.
부제에도 적었듯이 현재 이 제품은 옥션에서는 2만4900원, 택배비 포함 2만7400원.
교보문고에서는 3만6900원이다.
외관
외관은 샤오미와 흡사하다. Axxen이란 로고가 있는 게 세련돼 보인다.
물론 샤오미도 1만6000mAh 제품이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이 제품은 4만2900원이었다.
샤오미의 경우 가짜 제품이 많다는 얘기가 많아 온라인 구매가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가격면이나 정품 여부에서나 axxen이 괜찮은 제품 같다고 생각된다.
부디 폭발만 하지 말아다오....
하단에는 1만6000mAh라고 커다랗게 적혀있다.
2.1A와 1A 두가지로 출력이 돼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디가 급속 충전 단자인지는 표시돼 있지 않다.
샤오미는 급속 충전과 일반 충전 표시가 돼 있는데 이건 없다. 그게 좀 아쉽다.
사용하면서 감을 잡아야 하는 사항이다.
윗부분에는 충전 단자와 출력단자가 나란히 있다.
전원 버튼과 충전 또는 배터리 잔량 표시등이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는 없다. usb가 연결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인터넷을 보니 댓글에 케이블 불량에 대한 후기가 많았다.
나 역시도 번들로 제공된 케이블은 불량이었다.
지금은 LG전자에서 산 케이블을 쓰고 있다.
사용해보니
1만6000mAh 대용량이다 보니 일단 보조배터리 충전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린다.
12시간 정도는 충전해야 꽉 충전등 4개가 꽉 찬다.
하지만 든든하다.
온종일 내가 가진 포켓파이와 휴대전화를 동시에 충전하고 다녔음에도 보조배터리의 반이나 남았다.
이것 하나면 하루 종일 아니 이틀까지는 배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며칠은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타는 냄새?
구매 후기에 보면 이상한 타는 냄새가 난다는 글도 있어 걱정했는데...
그런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열심히 냄새를 맡아보고 있는데 아무 이상 없다. 현재까지는...
발열?
발열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뜨거워지거나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총평
비싸게 주고 산 제품이다 보니 애착이 가는 제품이다.
요즘 보조배터리 폭발에 대한 걱정이 많다.
가짜 보조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교보문고에서 사서 그런지 제품에는 하자가 없는 것 같다.
혹시.... 폭발하면 교보에서 책임지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위안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