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알아본 것!!!
미국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16일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했던 제로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올해에도 약 4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이 10일(현지시간) 고용, 물가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다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마이너스 금리
일본은행은 지난달 29일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도입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최대 마이너스 1% 정도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시장에서는 국내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우리나라가 수출 지표가 너무 좋지 않은 것이다.
공장이나 유통 과정에서 쌓인 재고분을 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에서 일단 생산된 제품은 소비되지 않고 재고로 남더라도 국내총생산(GDP)에 잡히기 때문에 지난해 경제성장률 2.6%에서 재고분 1.1%를 빼면 사실상 1.5% 성장에 그쳤다는 계산이 나온다.
재고의 성장 기여도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생산한 물건이 그만큼 소비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내외 수요가 부진해 재고가 쌓이면 기업들은 결국 생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고 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금리인하 가능성 대두
이처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외환경자체가 인하 쪽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월 또는 5월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은 내부에서는 2월은 동결로 보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렵다고 본 주요 이유 증 하나가 자본유출에 대한 부담이었다. 미국 금리와 국내 금리의 차가 좁혀지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그런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돼 이런 우려는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현재 엔화가 강세여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엔화가 약세가 돌아설 경우 우리나라 원-엔 환율에 영향을 미칠수있어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은 맞다.
국내 부동산은 어찌될까?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많았다. 2월부터 대출 규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금리는 떨어지지만 돈을 빌리기 어렵다.
다시 말해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에게 이자부담은 늘지 않는다. 급매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매수세 역시 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집값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