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대한 내 삶의 기록
매주 토요일 와인을 마신다.
와인과 관련한 책을 읽다보면 와인을 맛보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치솟아서다.
오늘도 이마트에 가서 말벡 와인을 사왔다.
와인 관련 서적에 말벡은 아르헨티나가 유명하다고 한다.
10년 전 와인 바에서 먹었던 와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20만원 상당하는 고가의 와인이었다. 혀 부위 부위에 닿을 때마다 다른 맛이 느껴졌다. 여러가지 맛이 났다. 무거웠지만 혀에 닿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낀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아직도 난 그맛을 잊지 못한다.
최근 와인에 대한 관련 책을 정독하고 있다. 다독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밤 와인을 마시고자 한다.
혼자서 한 병을 마신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시고 싶다. 일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에 부담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매주 기록해 나갈 것이다.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다.
죽기 전에 '신의 물방울' 같은 대중적인 기록을 남기고 싶은 꿈을 꾸며....
- 2018. 0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