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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tRain Jun 25. 2022

더 폭넓게, 더 편하게

작고 가벼운 초광각 줌렌즈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줌렌즈는 24-70mm 혹은 28-70mm다. 50mm를 중심으로 봤을 때 ‘이 정도면 광각이지’ 혹은 ‘이 정도면 망원이지’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그렇다면 조금 더 넓게 찍을 순 없을까’라는 욕심이 늘어난다. 더 넓길 바라는 그 마음은 ‘초광각 줌렌즈’를 향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에 잘 어울리는, 비교적 작고 가벼운 렌즈이길 바라게 된다. 그렇다면 조금만 넓게 렌즈들을 살펴보자.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점점 그 매력에 빠질 것이다.


조금 더 뒤로 가지 않더라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상을 더 다양하게 사진에 담아두기 위해 뒤로 물러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내에서는 뒤로 물러서는데 한계가 있다. 이 사진에 찍힌 예술작품은 움직이고 있는 작품은 물론 그림자까지 보여주고자 한 것들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폭넓게 찍기 위해선 뒤로 물러서야 하지만 그렇게 움직이는데 한계가 아주 명확하다. 그러한 내부를 사진 한 장에 담아들기 위해서는 초광각 렌즈가 필수다.


비 내리는 날엔

일반적으로 비 내리는 날엔 밖으로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장마가 되면 비는 계속 이어지고 그런 날에는 예술관이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즐길 수밖에 없다. 그런 특별한 곳의 내부에서 찍을만한 사진은 무엇일까?

외부보다 좁은 내부일 수밖에 없기에 광각렌즈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특별한 곳을 즐겼다는 기억을 남겨야 하기에 왜곡에 대한 걱정은 더 늘어난다. 초광각 렌즈일수록 왜곡이 점점 심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보통 초광각이면서 줌렌즈라면 왜곡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는 왜곡 문제가 심각한 편은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꼼꼼하게 바라봤을 때 왜곡이 느껴지긴 하지만 사진 자체가 엉망이 되어버리는 정도는 결코 아니다.

왜곡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주변까지 매우 선명하다.

최대개방, 아래쪽이 일부 확대.
최대개방, 아래쪽이 일부 확대.

비 때문에 특이한 곳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사진을 찍을까? 보통 ‘아름답다’ 혹은 ‘또 보고 싶다’ 또는 ‘친구야, 너도 가서 보고 즐겨봐’ 같은 생각이 늘어날 것이다. 그와 같은 생각을 위한 행동이 바로 사진 찍기다. 그저 쓱 대충 보는 것이면 된다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즐겼던 그 순간을 조금 더 꼼꼼하게 보기 위해 확대해서 보고 싶다면 카메라와 렌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확대해서 봤을 때 흐리멍텅한 느낌이 들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큼 훌륭한 렌즈가 꼭 필요하다.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도 그 도움 중 하나다.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 렌즈 구성도

이와 같은 구성도만으로도 놀랍지만 앞서 올린 사진 주변 확대를 보면 의심은 사라질 것이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 내부에 초광각 렌즈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참고로 아이폰 13 내부의 초광각 렌즈는 1.54mm다.) 대충 언뜻 보기엔 넓어 보여서 찍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수 있다. 그러나 그 사진을 확대해서 보는 순간 실망은 커진다. 특히 주변이 그렇다.


야외를 확실히 넓게 보여주고 싶다면

석모도.

일반적으로 초광각의 장점이 드러나는 곳은 실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야외에서 즐기기에 모자라지 않다. 더 뒤로 가기 힘든 곳에서 더 넓게 찍고 싶다면 초광각렌즈가 답이다.

석모도, 보문사.

사진에 보이는 보문사는 산처럼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마애관음좌상을 볼 수 있다. 마애관음좌상은 크고 넓은 돌 위의 부조다. 쉽게 말해 산 꼭대기 바로 아래다. 따라서 사람이 서 있는 폭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마애관음좌상 전체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서는 초광각이 필수다. 더불어 높은 곳에서 바다를 넓게 찍기에도 좋다.


석모도, 보문사.

대상을 더 넓게, 더 다양하게 찍어야 한다면 초광각 외엔 답이 없다. 따라서 여행의 추억을 제대로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와 함께 초광각 렌즈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장난감의 마음속엔 진심도 포함되어있다

진심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장난을 즐기는 그 순간은 가벼울지 몰라도 그 즐거움의 크기와 기억은 커지길 바라고 있다. 사람의 진심은 크고 묵직하다.

작고 가벼운 렌즈 속에도 그와 비슷한 마음과 성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진을 찍는 순간은 매우 짧고 가볍다. 그러나 그 이후에 걸리는 시간은 짧지 않다. 셔터스피드가 1/1000초였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시간을 길다. 보고, 다운로드하고, 가볍게 수정한다 하더라도 그 시간은 짧지 않다. 그러하기에 사진에 대한 진심은 크고 무겁다. 그리고 그 무게를 직접 들어 올리고 있는 렌즈들 중 하나가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가 아닐까?


고양이.
해질녘, 석모도.
국립현대미술관.



::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했습니다.

:: 구성 정보 외 모두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로 찍은 사진입니다.

::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 본인이 대여한 이후에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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