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UI/UX 전공 강의하는 법(4주차)
학생들의 피튀기는 미니 프레젠테이션
4주차는 3주차에 예고한 대로, 내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미니 프레젠테이션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나는 학생들에게 첫 발표전에 워크시트를 나눠주어서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발표자가 발견한 문제점과, 학생들이 발견한 문제점을 작성하게 했다.
발표전에 미리 나누어준 워크시트
학생들은 저마다 리뉴얼하기로 한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산업/고객 관점에서 분석해서 내가 제시한 프레임에 맞추어 문제를 정의해왔다. 날카롭고 명확한 문제 정의를 가져온 학생들이 많아서 뿌듯하면서 또 고쳐줄 점들이 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단에서 리뉴얼 할 수 있는 점과 마케팅 단에서 수정해야 하는 점을 혼동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그런 학생들에게는 피드백을 자세하게주었다.
알잘딱깔센으로 발표를 잘하고 있는 수강생의 모습발표가 끝나고, 나는 작성한 워크시트를 사진을 찍어 슬랙에 올리게 하였다. 그래서 발표한 사람과, 발표자와 비슷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 하고 있는 사람 모두가 문제점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의 4주차 : 와이어프레임이란 무엇인가?
나는 학생들이 저마다 잡아온 문제 정의를 가지고, 이제 해결책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와이어프레임에 관한 강의를 했다. 문제점을 솔루션으로 전환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와이어프레임이라고 생각해서 와이어프레임의 목적, 포함해야 하는 내용, 그리고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단계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었다.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6단계를 나열한 프레젠테이션 화면특히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단계 중 두번째 단계를 강조하여, 한 화면에 하나의 기능만 넣는 것에 유의하고, 또 처음 와이어프레임을 그릴 때는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컬러도 빼라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디자인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좋은 와이어프레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와이어프레임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나는 6주차 리뉴얼 프로젝트 최종 발표(중간고사) 전에 마지막으로 리뉴얼 할 기능의 새 와이어프레임을 그려 오라는 과제를 내주었다. 여기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라고 보내주었고 툴도 소개해주었다. 이제 대망의 중간고사 날이 다가오는 기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