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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근 Jan 24. 2023

이태원 클라쓰와 더 글로리 공통점

복수인가? 정의인가? 아니 그 어디쯤?

복수를 통한 통쾌함인가, 본인이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한 정의인가.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15년의 복수'를 더 글로리에서는 '내 꿈은 너야'라는 문장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된다.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학교폭력'으로 시작해 '복수'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사뭇 드라마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토록 두 드라마에 열광했던,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성공한다.


 우리의 현실은 바뀌지 않는 경우를 뉴스를 통해 많이 본다. 누군가는 주변에서 겪기도 하고. 하지만 드라마는 다르다.  몇 년이라는 시간이 단 몇 분만에 지나가고 우리는 그 결과를 시각을 통해, 목소리를 통해 전달받는다. 우리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행동과 바뀌지 않는 결과를 드라마에서는 시작은 비록 처참하지만 복수나 사업의 성공과 같은 간접적인 경험을 느끼게 해 준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최근 몇 년 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이슈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년 전 이태원 클라쓰가 나왔을 때도,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이슈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드라마에서는 한 개인이 해결하고 복수를 성공을 한다. 그리고 돈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드라마에서는 학교폭력을 한 학생들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서 사고를 쳐도 집에서 해결해 준다. (너무 개XXX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두 드라마에서는 '학교폭력'과 '빈부격차'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를 이야기한다.



대리만족에 대한 욕구가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소신과 신념, 가치관을 정립하고 기준을 세워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현생을 살면서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마주하는 순간 이 모든 것을 접어야 한다는 생각과 나 자신이 얼마나 타협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굳은 신념, 밀고 나갈 힘, 의지, 가치관을 주인공은 타협하지 않고 몇 년 동안 참고 살아간다. 현생에서 하고 싶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론 이태원 클라쓰와 더 글로리에서 각자가 보이고 있는 신념은 다른 방향이긴 한 것 같다. 

 아무튼. 주인공의 행동들이 우리는 실제로 할 수 없는 행동에 가깝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하는 것도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혹은 일을 하면서 각자가 어긋난 길로 가지 않기 위해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다면. 아마 드라마의 소재도 변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는 나름의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며 지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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