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집중하게 만드는가?
지난해 12월 18일.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다.
우리나라는 16강에서 월드컵을 잘 마무리 지었다.
내가 축구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투지', '포기하지 않음'이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볼 때 우리가 기대하는 점이 아닐까 싶다.
월드컵이 끝난 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가 생겼듯이.
공을 빼앗기면 그 자리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닌 열정적으로 쫓아가서 다시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던 박지성선수, 이번 월드컵 포트루갈 전에서 60~80m를 끝까지 뛰어가서 결승골을 넣었던 황희찬선수, 경기가 마무리되면 눈물을 보이던 손흥민선수, 그들이 보여준 열정, 투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그 경기가 졌더라도 우리는 잘 싸웠다고 표현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마케터로서 보여줄 수 있는 '투지'는 무엇일까?
한 순간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기가 많아졌다 사그라지더라도.
우리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꾸준하게 알릴 수 있는 옳은 방법과 그 가치관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마케터가 보여줄 수 있는 투지가 아닐까 싶다.
독도 후원 신발, 독도강치, 참전용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 기업이 있다. 매년, 새롭게 하지만 꾸준히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심이 생기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마케터가 보여줄 수 있는 투지는
이런게 진짜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