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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근 Mar 14. 2024

제로 맥주의 숨겨진 비밀: 0.00%와 0.0% 의미

마시고 운전도 가능할까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알콜맥주, 무알콜맥주가 익숙하실 것 같아요.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무알콜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키웠는데요. 그런데 문득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0.0%와 0.00%의 차이는 무엇이고 비알콜, 논알코올, 알코올 zero라고 각각 다르게 쓰이고 있는지 오늘은 이 차이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비알콜, 무알콜 맥주의 차이는?


주세법에서는 1% 이상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술로 정의하고 있어요.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무알콜은 '알코올이 전혀 없는', 비알콜은 '1%  미만의 알코올이 포한된' 음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벨에 표기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무알콜 맥주는 '알코올 프리', '알코올 zero'로 적혀있으며 비알콜 맥주는 '논알코올', '알코올 0.0'으로 라벨에 표기됩니다. 다만 수입 주류는 국내와 표기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2. 0.00%와 0.0%의 미묘한 차이

(좌) 0.0 표시가 있는 카스는 비알코올음료, (우) 0.00으로 표기되어 있는 클라우드는 무알콜음료

혹시 0.0%도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맥주를 구매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0.00%의 맥주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0.0%인 비알콜 음료는 미량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0.00%인 무알콜맥주는 효모를 첨가해 발효하는 과정을 거치치 않기 때문에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아요. 반면 0.0%의 비알콜맥주는 일반맥주와 동일하게 발효과정을 거치지만 알코올이 대량으로 생성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거나, 알코올을 제거하는 공법을 적용해 미량의 알코올이 남게 되는 차이가 있어요.


3. 비알콜 맥주는 주류가 아니니 운전을 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비알콜 맥주 1,2캔을 마신다고 해서 음주단속 기준을 넘을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연상시킬 수 있고 알코올 분해능력 역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찰이나 제조사에서는 운전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나를 위해서, 남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이렇게 0.00%, 0.0%의 맥주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확실하게 알코올이 없는 술을 마시고 싶으시다면 0.00%의 표기가 되어있는 맥주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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