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氣茶), Dynamic Tea]를 시작하며
나는 오랫동안 몸과 마음의 리듬을
배우고, 느끼고, 관찰해왔다.
음양오행과 약선 음식, 그리고 차(茶)를 통해
우리 몸이 계절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은 먼저 조용한 신호를 보낸다.
기운이 달라지고, 마음이 움직인다.
그러나 우리는
그 작은 변화를 종종 놓치곤 한다.
그 흐름을 다듬어 전하고 싶어
작은 이름을 붙여 보았다.
[기차(氣茶), Dynamic Tea]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몸과 마음을 싣고 흐르는 여정을 위한 이름이다.
나는 계절을 찻잔에 담아 전하고 싶은 사람이다.
단순히 허브나 한방 재료를 조합하는 것을 넘어,
몸의 소리, 마음의 숨결, 계절의 리듬을
한 잔의 차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이다.
'기차(氣茶)'라는 이름에는
기운(氣), 차(茶), 그리고 시간을 따라 흐르는
여정(Train)이 함께 담겨 있다.
[기차(氣茶), Dynamic Tea]는
1년 24절기의 흐름을 따라,
100가지의 약선 음료와
계절 식재료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주 1~2회, 작은 정차역에 머무르며
약선 블렌딩티와 제철 음식 이야기를 엮어나갈 것이다.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계절의 언어를,
찻잔 위에서 다시 읽어내는 기록이다.
여정의 방식
각 편에는
절기마다 필요한 기운,
그 계절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
약선 관점의 치유 포인트,
그리고 마음을 위한 작은 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이 여정은 단순히
'이 차가 좋다', '이 음식이 몸에 좋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의 계절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를 느끼기 위해,”
차를 마시고, 재료를 다루고,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기록이다.
함께 걷고 싶은 사람들
누구보다 느리게 계절을 살아내고 싶은 사람,
누구보다 깊게 자신의 흐름을 느끼고 싶은 사람,
조용히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그런 이들과,
찻김 위를 달리는 작은 열차에 함께 타고 싶었다.
초대의 글
24절기, 100가지 약선 음료,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을 향한 작은 정차역들.
기차(氣茶), Dynamic Tea》의 여정에
당신이 와준다면 벅찬 마음일것 같다.
– 낭만차장, 모모 드림
※ 이 글은 《계절을 마시다 0: 초여름편》 매거진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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