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보슬비가 내리는 날 가벼운 하이킹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맨발로 자연의 땅을 밟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소나기가 내리는 날 어린아이처럼 비를 맞으며 조깅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연히 본 길가에 핀 꽃이 예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 적 있으신가요?
비가 내린 후, 촉촉이 젖은 땅에 젖은 비냄새, 풀냄새를 가슴속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답니다. 자연 속에서의 찰나의 순간들은 저에게 평온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지구상 생물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한없이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해 줍니다.
맞아. 이랬었지. 풀냄새가.
맞아. 이랬었지. 비를 맞는 느낌이.
맞아. 이렇게 아름다웠지. 꽃과 나무가.
그래. 이렇게 신기하고 귀여운 것이었어. 우연히 본 버섯과 우연히 만난 곤충들이.
응. 그래 맞아. 우리는 자연의 일부였고, 지구는 잠시 빌려 살다 가는 거지. 지구가 우리의 소유가 아닌 거야.
내가 바라보는 땅에 핀 풀과 다양한 나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각자의 뿌리와 각자의 땅에서. 각자의 속도로.
누가 더 크고, 누가 더 높고, 누가 더 빛나며, 누가 더 잎이 무성한지 따질 필요도 없거니와
따질 수도 없는 개성 넘치는 푸르름이야.
마치 우주에서 혹은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우리 인간, 우리 세상의 모습은 이렇지 않을까?
맞아. 이럴 거야. 그런데 우리가 서로를 그리고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에 힘을 쏟을 이유가 있을까?
이 질문에 당신의 답은 어떠세요?
저의 답은 NO.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말하죠.
나를 에워싼 환경과 모든 시간 공간 사람들로 인하여 이렇게 애써 찾은 답도 다시금 흔들리고 되곤 해요.
그럴 때마다 여러분. 자연으로 떠나 보심이 어떨까요?
커가면서 자연스레 어색해진 자연과의 거리를 좁혀 보는 시간에서 충만하게 자연을 오감으로 느껴보시는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지? 질문드려봅니다.
좋은 것은 함께 하고 나눌수록 더 좋다고 하잖아요.
저에게 좋았던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그것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와닿았는지
또한 저와 같이 평온과 안식을 얻게 되기를 바라 봅니다.
그럼, 또 만나요!
SEE YA!
2024.07.28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