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누구나 '생'이라는 건 처음이라.
내가 어려움 혹은 고난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이 크게 다가오는 순간,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제일 불쌍하고 힘들고 비참한건 '나'일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다.
물론, 인생에서 그러한 순간이 없었다면 언젠가 그런 순간을 만날 수도 있고,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를 수도 있으리라.
그러한 마음을 느꼈거나, 느끼지 않았거나 누가 더 좋고 나쁨은 없다. 동일한 상황일지라도 개인의 마음상태나 여러 내부적&외부적 요소로 인해서 느끼는 바는 다르기 때문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거겠는가?
소위 말하는 삶에서 지옥 같은 시기를 지났거나, 지나가는 중이고
그 속에서 내가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한들 그것이 마음이 약해서 이거나, 어리석어서 이거나, 못났기 때문일까? 그렇게 만약 생각했다면, 당신의생각은 틀렸다. 필자가 다시 한번 말해주겠다. 그 생각은 정확히 틀렸다고.
누구는 필자에게 '당신이 뭔데 그걸 틀렸다 말았다 이야기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누가 그러더라.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것을 더 잘 기억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고. 왜?
사냥을 해야 했던, 원시 시절에는 부정적 = 위험을 기민하게 잘 인지하고 기억하고 피해야만 했기 때문에.
현대에도 많은 위험들에서 뇌는 나를 지켜야 하기에 지금도 그건 동일할 수밖에.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 더더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고,
나 자신조차도 내가 부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들어도.. 그걸 나쁘게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
아마도 당신의 마음 깊은 속 당신의 '자아'는 당신이 처한 그 위험에서 당신이 빨리 빠져나오길 바라며, 어느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 이곳은 지옥이야, 빨리 벗어나! 도망쳐!"라고 강하게 외치고 있을 것이다. 분명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 상황을 어쩌면 실제보다 더 힘들게 마음에서 '지옥'이라는 공간으로 과장하여 당신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왜? 당신을 살리려고.
세상은 긍정적인 사고를 좋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긍정만 있다면 과연 좋은 걸까? 저기 나의 천적이 다가와도.."아, 나와 친구가 되려 나보다."생각하고 기다리면, 결말은 어떻게 될까?
반대로, 친구가 되려고 다가오는 건데 "아.. 분명 나쁜 의도가 있어"라고 생각하며 공격을 가하면 어떻게 될까? 과연 그게 좋은 걸까? 그렇다. 긍정도 부정도 뭐든지 균형. Balnace가 중요하다.
그리고 필자는 믿는다. 모든 인간은 그 밸런스를 지킬 수 있는 능력&힘이 있다고!! 분명!!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마음의 지옥이 당신에게 찾아올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건,
"아, 내가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이 어려움을 빨리 벗어나게 해 주려고 지금 더 지옥같이 느껴지는구나,,!!그래..!! 아끼는 나를 이곳에서 빨리 꺼내주자!!"
여기서 제일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 "아... 근데 어떻게 꺼내주지...?"
그래, 밸런스가 중요한 건 알겠고 그걸 지킬 힘이 나한테 있다는 건 알겠고, 그 최상의 밸런스 그걸 어떻게 유지해? 세상을 더 잘 살고 싶단 말이야! 어서 답을 알려줘.
애석하게도 그에 대한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각자의 여러 가지 경험이 있고 그것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나만의 답을 그리는 수밖에.. 다들 인생이 처음이니까.
우리의 몸도 높은 평행대 위에 올라서게 되면, 휘청휘청 그 평행선 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몸의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다. 그때 몸에서 느껴지는 떨림, 집중력 등 오감으로 느꼈던 것들이 기억나는가? 그토록 간절하고, 애쓸 수 없다. 바로 그거다.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거지. 떨어지면 다시 올라가서 해보고 느낌을 찾아가는 거지
처음부터 완벽한 인생을 살고자 하면, 나에게 남은 건 마음의 지옥뿐이지 않을까?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현실 속 어려움을 유연하게 생각하고, 나 자신을 살리려면
유연하게 균형 잡힌 생각을 할 수 있게, 매일매일을 잘 다듬어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첫 술에 배부르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여러분도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지옥이어도 천국이어도 그저 그런 나날이어도, 당신의하루하루는 이미 소중하다.
우리 그냥 살자.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이 없듯이 불행도 행복도 영원하지 않는다. 찰나의 순간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은 찰나의 순간이 아니다. 그렇기에 더 긴 호흡으로 흔들리지 말고 매일을 살아가자. 건강하게 나를 돌보고, 건강하게 삶을 바라보고, 건강하게 악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풀자.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자. 왜? 다들 생이 처음인 사람들이니까.
2024-08-09(금)
p.s 저조차도 삶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나의 힘듬으로 인해서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그 생각들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건강한 마음과 몸을 챙김으로써 건강한 '나'를 만들어가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