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서로가 최선의 선택지였음을 바라는 집사의 바람을 가득 담아서,
"와 집 대박이다! 엄마 친구 짱!!"
오둥이와 강원도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가족에게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숙소' 문제였다.
과연 이 털복숭이 오둥이를 받아 줄 펜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 뜻밖의 해결책이 우리 가족에게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
인복이 넘치는 엄마가 동창회 모임을 위해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이었고,
숙소 얘기가 때마침 나왔었다.
고민스러워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동창분이 깔깔 거리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시더니
세상에서 제일 멋진, 완벽한 해결책을 턱- 하니 안겨 주셨다.
야 진작에 나한테 전화를 하지! 나 강원도에 별장 있다고 했잖아!
드라마에서만 보던 재벌집 사모님~ 은 아니셨지만, 남편분과 함께 오랫동안 주유소를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2년에 걸쳐 작은 별장 하나를 평창에 만드셨다고 한다.
오빠 내외가 옆쪽의 작은 별채에서 지내며 본관을 왔다 갔다 하시기는 하지만,
말해두면 신경쓰지 않게 해주실테니 편하게 지내다 오라며 비밀번호까지 일사 천리로 알려 주셨다.
뭐 아무렴 어떤가!
양심에는 조금 찔리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근사한 독채 펜션을 얻은 셈이었다.
그래도 염치라는 것이 있으니 선물을 사서 하나는 오빠 내외분께 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별장에 두고 오자는 계획을 세우며 출발한 게 강원도 여행의 시작이었다.
엄마 동창분! 보고 계실지는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인사 한번 더 날려 보아요!
next preview. 도깨비 촬영지에 오둥이 등장이요!
"와 혹시 유튜버세요? 촬영 중인가?"
"포메가 완전 꽃다발처럼 모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