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예술 작품을 논하다 5
(로뎅 생각하는 사람)

예술작품시리즈 5

by 글심저격

다섯 번째 작품은 생각하는 사람은 오귀스트 로댕이 만든 조각상이다. 이 조각상은 턱을 오른팔에 괴고 있는데, 그 오른팔은 왼쪽 다리에 팔꿈치를 얹고 있다. 높이는 186 cm이다. 작품의 석고상은 1880년에 완성되어, 최초에는 《시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작품평을 위해서 의사, 버스운전사, 철학자, 투자자가 작품평을 함께 해 주셨고 특별히 생각하는 사람(동상) 자신이 작품이 탄생의 숨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감사드리며 감상평을 시작하겠습니다.

생각하는 사람1.jpg

의사: 이 자세로는 생각을 오래 하지 못합니다. 벌겨벗겨 진체 신체의 고통을 참아가고 있죠. 최악의 자세 중 하나입니다.

1. 손목은 90도로 꺾여 손목골절이 됩니다.

2. 발가락과 발에 근육이 터질 정도로 힘이 들어가 있어 발가락에 쥐는 물론

하지 정맥류가 의심이 됩니다.

3. 팔이 반대편 허벅지를 강한 힘으로 짓누르고 있습니다. 팔이 저리고 피가 안 통해 경련이나 마비가 옵니다.

4. 발가 벗겨 있어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기, 대상포진등 병을 달고 살 겁니다.

5. 등받이 아닌 의자가 돌이라 치질, 허리 디스크 정말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이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이 사람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벌을 받고 있습니다. 로뎅이 이 자세를 취하라고 해서 받은 돈이 있어 억지로 자세를 취해 보지만 금방 도망갈 것입니다. 로뎅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묻고 싶습니다. 사람의 존엄을 생각한다면 이런 병신자세를 취하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로뎅은 정신병원에 한 번 가봐야 할 듯싶습니다.


버스운전사: 저 사람처럼 생각이 많으면 운전할 때 굉장히 위험합니다.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전 운전대만 잡으면 무임승차를 하든 카드를 안 찍던 아무 생각 없습니다. 승객이 아무도 없어도 서운하지 않으며 만차여도 짜증 내지 않습니다. 버스 안에서 노상방뇨를 하든 욕을 하든 내게 주먹질하며 협박을 하든 아무 생각 없습니다. 내 주어진 코스만 생각하고 주어진 시간에 출발해서 종착역에 도착하면 됩니다. 난 월급만 잘 받으면 됩니다. 제가 볼 땐 저 양반은 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신세한탄만 하니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고민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저 자세를 흉내 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저 자세로 영원히 굳어 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생각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어디 공원이나 미술관에 가거든 저 동상이 보이면 멀리 피해 가십시오.


철학자: 삶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그랬다 삶은 달걀이라고 삶은 달걀을 얼마나 먹어야 살 수 있나?

인간은 죽을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죽을 준비 해야 하나? 식은 죽, 꿀꿀이죽. 넙죽...

니체가 말했다. 니 체력을 알라? 그래 난 저질 체력이야...

스피노자가 말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뽕나무를 심겠다.

왜 사과나무는 심지 않지?

플라톤은" 이디야" 커피숍을 만들고 테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고로케를 만든다."

난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케에르 케고로는 실존적 인물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양성하여 지구에 배출했다.

내가 양성한 에어리언은 지구에 오면 안되는가?



투자자: 저 사람은 대출까지 받아 가며 투자했지만 손실에 낙심하고 있습니다. 내가 투자를 시작하면 왜 마이너스가 되는 것일까? 난 진정 마이너스 손일까? 똥손일까? 남들은 다 돈을 버는데 손실만 눈덩이처럼 불어 나 깊은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이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극도로 불안한 심리, 도저히 회생이 불가해 보입니다. 당장이라도 저 자리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나 동상 앞을 지나가시는 분 있으시면 제가 동상 앞에 깡통과 제 계좌번호를 플래카드를 걸어 놓을 테니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이 동상앞에서 돈을 넣고 계좌이체를 할때 생각하는 사람은 웃는 사람으로 바뀌고 큰 돈을 후원해 주시면 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 설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동상): 제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걷고 있을 때 로뎅인가 오뎅인가 하는 사람이 저를 보더니 몸매가 좋다며 누드 알바를 제안받았습니다. 솔직히 사기꾼이 아닐까? 내가 누드는 무슨? 고민을 하다가 생계가 막막하여 허락을 하였지만 솔직히 거시기는 보여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로뎅은 쩍벌을 요구했지만 저는 최대한 다리를 오므렸고 두 손을 활짝 펼 것을 요구도 했지만 최대한 거시기를 가리기 위해 팔꿈치를 허벅지에 가져간 것입니다. 고개를 들고 웃으라 했지만 창피해서 고개를 숙이고 기분이 뭐 같아 표정관리가 안되었습니다. 그러자 일당을 까겠다는 로뎅의 말에 발가락에 힘이 들어갔고 몸이 굳어진 것입니다.


글심저격: 지옥의 문》의 문 윗부분에서 아래의 군상(群像)을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것을 1888년에 독립된 작품으로서 크게 하여 발표, 1904년 살롱에 출품하고부터 유명해졌다. 전신 근육의 긴장에 의하여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응결시켜, 영원히 계속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강력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살롱 출품 후 파리판테온에 놓아두었으나(1906~1922), 그 후 로댕 미술관의 정원으로 옮겨졌다. 모작품(模作品)중의 하나는 로댕의 묘를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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