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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써 보는 의사 Sep 05. 2024

우연

우리는 우연일까? 기적일까?



서로 다른 세계의 충돌

너의 운명과 나의 운명이 만날 때 생기는

작은 구멍

그 틈새로 엿보는 너의 세계

너를 보고 깨지는 내 단단한 오만의 껍질

껍질이 갈라지고

우연을 우연이라 여기지 않을 때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운명과 마주했던 것일까

얼마나 많은 기적을

지나쳤던 것일까


왜 몰랐던 것일까

쉴 새 없는 우연이 일상이라는 것을






오늘도 수많은 우연이 그냥 지나쳐 가고, 그때마다 삶의 기적은 사라져 갑니다.


우연을 만나거든 아는 척을 해 봅니다. 그러면 곧 기적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기적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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