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한국 사교육계는 사멸할 것"
손주은 회장은 메가스터디그룹의 회장으로서 교육과 투자, 미래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6년 전에 손 회장은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가 예측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비즈워치손 회장은 교육 분야에서 한국 사교육 시장에 대해 진단하며 "사교육 시장의 절벽이 오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메가스터디그룹을 통해 국내 최대 교육그룹 중 하나를 운영하며, 수능과 공무원 시험 등을 대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치동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치한약수' 학원이 등장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손주은 회장은 이런 현상은 한국의 사교육이 현재 말기적인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며,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사교육이 종말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출생자 수가 40만 명을 하회하고 있으며, 2035년부터 학생 수가 25~3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0년 후에는 대학 입학 경쟁률이 1대 1이 될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교육 시스템이 대대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교육 시장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률도 절벽에 처해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손 회장은 지금까지 발전한 한국식 사교육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사회의 고도로 압축된 성장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의치한약수'라는 새로운 사교육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나머지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약화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의치한약수'는 평생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의료 분야에 우수한 학생들이 계속해서 모이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치동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원까지 등장하는 등 메디컬 분야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전국적으로 의과대학의 정원은 2023년을 기준으로 약 3000명 정도이며, 의치한약수 전체로 확대해도 약 65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손주은 회장은 사교육 수요가 점차적으로 학생 전체에서 성적 우수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말하며 "서울 내 명문대에 가더라도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결심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3수나 5수를 반복하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며, 작년에는 서울대에서 총정원이 3000명인데도 자퇴한 학생들이 400명 이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제와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해 사교육 절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교육 혁신이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다음 5년 내에 챗GPT를 포함한 AI 혁명이 교육의 본질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역시 한국 교육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2년에 새로운 교육과정을 발표하여 디지털 전환, 기후환경 변화,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미래 사회 변화에 적합한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손주은 회장은 한국 교육의 목표가 대학 진학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는 교육계에 급격한 변화가 필요하며, 이에 대응하는 사교육의 필요성은 언젠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초등 교육은 지금까지의 역할과 달리 돌봄 교육에 집중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초등 교육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학은 기업과 협력하여 특정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손 회장은 오는 6월 21~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김누리 중앙대 교수와 함께 사교육을 넘어 한국 교육의 미래와 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헤드라잇에서 미리보기
https://m.oheadline.com/articles/3Fv_y0BEZ2NoxyABDDZPgQ==
참고 및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4246635611872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1903268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Report.do?cn=TRKO201900000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