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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May 25. 2023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프레임 효과"

프레임 효과는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할 때 개인적인 경험, 배경, 선호도 등으로 인해 생기는 주관적인 편향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의사 결정, 마케팅 전략, 소비자 행동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프레임 효과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진 : Pexels

<프레임 효과의 개념과 작용 메커니즘>


프레임 효과는 사람들이 주어진 정보를 해석할 때 자신의 경험, 지식, 가치관 등으로 인해 특정한 맥락 안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의 주관적인 편향으로 인해 동일한 정보라도 다르게 이해하거나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레임 효과는 선택과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심리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관절이 아프면 정형외과에 가서 의사에게 검사를 받고 의사의 처방 하에 물리치료, 주사처방, 그 외 심하면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호주에서는 비슷한 경우에 바로 의사를 찾기보다는 바로 물리치료사를 찾습니다. 


물론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라면 의사의 소견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피지오를 먼저 찾습니다. 호주에서는 물리치료사가 개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 호주의 시스템이 옳고 한국이 그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도나 법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익숙해진다면 그 자체가 프레임효과로 작용해서 소비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도나 법에 따라 다른 소비형태를 보였다면 문화적인 또는 관습적인 이유로 소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주나 미국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테카르를 받으러 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테카르라는 것은 우리나라말로 고주파 치료기를 통한 치료를 말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물리치료사에 의해 쓰이므로 물리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테카르 테라피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허리가 아프면 물리치료라고 하지 않고 테카르 받으러 간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관습적으로 특정한 용어를 이용한 프레임 효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 프레임 효과로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이득을 보냐는 것입니다. 앞에서 나온 테카르 치료에 대한 프레임효과로는 이 정품 기계를 개발한 윈백회사가 유럽에서 큰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런 효과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프레임 효과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프레임 효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특정한 프레임 안에서 소비자에게 제시되면, 그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마케팅 전략에서 프레임 효과를 고려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프레임 안에서 제품을 제시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를 들자면 용어를 통한 프레임효과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의 대명사는 미원이었습니다. 조미료가 필요하면 대중들은 조미료라고 하지 않고 미원을 찾았습니다. 미원이 조미료라는 분야를 대체하여 생긴 현상입니다. 


우리는 가깝게는 카카오톡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아이폰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상황을 보았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그 상품의 이름이 대명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비즈니스를 한다면 이런 특정 상품의 대명사가 된다면 그 상품은 빅히트를 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첫째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런 비용 절감과 함께 시장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비스의 본질적인 면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전제하에 이런 프레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예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의 명품시장이 국민일인당 소비액으로 봤을 때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갓난아기부터 노인까지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봤을 때 일인당 소비액이 약 미화 300불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품시장이 세계적으로 큰 이유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명품에 대한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명품을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해서 본인의 소득이 분수에 맞지 않더라도 20대이던 30대이던 명품시장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오래된 현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명품이라고 불리는 카테고리는 영어로는 luxury goods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사치품입니다. 처음에 이 카테고리로 불리기도 했지만, 기사에 따르면 이 용어를 명품으로 바꾼 것입니다. 마치 도자기 명장이 명품 도자기를 만들고 잘 못 된 것은 바로 깨뜨리는 것처럼 우리는 사치품 역시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이런 명품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지게 된 것입니다.


*헤드라잇에서 미리보기

https://m.oheadline.com/articles/tHZ507wqHjjJNR3Kj64wvQ==?uid=985f802b98b34741b6ebea6f05e4d406


*본 콘텐츠는 투자조언이나 재정 상담이 아니며, 개인의 결정으로 인한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문의 suprichkay12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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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다니엘 카너먼 (Daniel Kahneman). (2011). Thinking, Fast and Slow. Farrar, Straus and Gi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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