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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Mar 28. 2023

구글이 코닥과 같은 길을 걷는 이유

안녕하세요. 슈퍼리치 케이입니다. 오늘은 역사적으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을 만든 회사들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특성을 활용하지 못해서 코닥과 같은 실수를 해서 구글 역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자 Jim Collins의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는 어떤 회사는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지만 다른 회사는 그렇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대기업이 순식간에 파산의 길로 가는 것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Collins와 그의 팀은 40여 년에 해당하는 기업활동의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어떤 조직이든 적용할 수 있는 위대함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확인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이러한 핵심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회사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1960년부터 1100개의 회사의 백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기업은 그들만의 특성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첫 번째 요소로 CEO의 특성을 꼽았습니다. 


그 특성 중 하나는 "5가지 리더십 레벨"입니다. Collins는 리더십에는 다섯 가지의 명확한 레벨이 있으며, 각각의 레벨은 특징과 행동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각각의 레벨의 따른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벨 1: 높은 역량을 가진 개인 - 이 레벨에서는 리더가 자신의 개인 생산성과 효율성에 집중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레벨 2: 팀 기여원 - 이 레벨에서 리더는 자신의 생산성에서 팀의 생산성으로 초점을 전환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레벨 3: 유능한 매니저 - 이 레벨에서 리더는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일을 계획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팀이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벨 4: 탁월한 리더 - 이 레벨에서 리더는 그들의 팀을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하여 탁월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조직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레벨 5: 경영진 - 최고의 리더십 레벨에서 리더는 조직의 영구적인 위대함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개인적 겸손성과 전문적 의지의 독특한 조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개인적 성공보다는 조직의 성공에 헌신합니다.


어떠신가요? 본인은 현재 어떤 위치에 속하고 있나요. 만약 낮은 레벨에 속해 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폴레옹 힐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가장 낮은 직급으로 일하더라도 실망하지 말라.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똑똑하게 일하고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며 사장과 같이 일하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언젠가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도 처음에는 가장 낮은 직급에서 시작한 사람들이다.

각각의 특성을 보면 레벨 4의 특성을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저자에 의하면 이런 특성은 승자의 저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깝게는 코닥의 몰락을 보았고, 아이러니하게도 구글이 코닥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결정을 해서 서서히 저물어 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CEO의 특성으로 인해 오만, 교만 그리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등으로 가까운 미래에 오고 있는 위험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Collins에 따르면, 가장 성공한 조직은 최고위 리더인 레벨 5의 리더를 갖고 있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리더들은 자신의 임기를 넘어서도 우수한 조직을 구축하고, 자신이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위대함의 유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겸손함, 그리고 헌신성을 강조했습니다. 


레벨 4의 리더는 본인이 전권을 쥐고 있을 때는 본인의 카리스마로 회사를 쥐락펴락하면서 회사를 이끌 수 있지만 해당 CEO가 퇴직한 후에는 그 회사는 수직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다. 


또한 "Good to Great"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고슴도치 개념'은 매우 강력한 개념입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고슴도치와 여우의 이야기에서 따온 것인데, 고슴도치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목표에 집중하여 항상 교활하고 교묘한 여우를 이긴다는 내용입니다. 


고슴도치는 자신의 길을 느리지만 묵묵히 가고 여우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먹을 것을 찾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에도 봤었던 고슴도치를 보고 군침을 흘리며 다가갑니다. 고슴도치는 위기를 보고 최선을 다해 몸을 둥글게 말고 자신의 필생의 공격인 가시를 내밉니다. 이에 찔린 여우는 허겁지겁 달아나고 맙니다.


이처럼 고슴도치 개념은 조직의 핵심 역량과 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하나의 주도적인 목표로 집중시키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이 개념은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심으로 열정적인 것 - 이는 고슴도치 개념의 첫 번째 구성 요소로, 조직이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는 것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치관,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대한 열망, 특정 분야의 전문성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것 - 고슴도치 개념의 두 번째 구성 요소는 조직이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의 강점과 능력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엔진을 움직이는 것 - 고슴도치 개념의 세 번째 구성 요소는 조직의 경제적 성공을 이끌어내는 것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세부 분야를 찾거나 조직의 강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에 집중함으로써 조직은 자신들의 노력을 이끌고 성공을 이루는 주도적인 목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고슴도치 개념이며, 이는 어떤 조직에서든지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Reference

-Collins, J. (2001). Good to Great: Why Some Companies Make the Leap and Others Don't. HarperCollins.

-Hill, N. (1928). The law of success. The Ralsto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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