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봄 이야기
눈에 잘 띄라고
빨간 넥타이 매었다
나이에 맞지 않아
망설이는 마음만 요란했다
따뜻한 새봄 맞아
샛노란 넥타이 매었다
화사한 개나리처럼
마믐의 꽃망울 활짝 피었다
6집 '거꾸로 도는 아침' / 2016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