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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야기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봄 이야기



눈에 잘 띄라고

빨간 넥타이 매었다

나이에 맞지 않아

망설이는 마음만 요란했다


따뜻한 새봄 맞아

샛노란 넥타이 매었다

화사한 개나리처럼

마믐의 꽃망울 활짝 피었다



6집 '거꾸로 도는 아침'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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