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구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한 식구



문학 모임 있던 날

술 한 잔 걸치고 집에 갔더니

어떻게 집을 찾아 왔니?

구순 넘으신 아버지가 한말씀 하신다


어이구 어떻게 오긴요

늙으신 아버지가 계시구요

이쁜 마누라 있구요

착한 딸과 귀여운 뿌뿌가 있으니까 왔지요


인사 여쭙고 나왔더니

안 보이던 삽살개 별이가 꼬리치며 반긴다

우리집 식구는 여섯 식구

언제나 오손도손 다정한 한 지붕 한 가족 한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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