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등으로 스친 이야기들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귓등으로 스친 이야기들 ㅡ



귓등으로도 안 듣던 그 많은 이야기들

이제 한이 되어 가슴에 박힌다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새겨 들었다면

이런 낭패는 안 당했을 것을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고

들을 가치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내 뜻만 중요했을 뿐

다른 사람의 의견과 이야기는 안중에도 없었지


삶을 살아 가면서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소중하고 고마운 이야기들을 귓전에서 흘려 버렸다


속 빈 가슴엔 공허한 메아리만 쩌렁쩌렁

손마저 빈 손인 지금 기댈 곳 어디에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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