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경계



위에선 아래를 알지 못 하고

아래에선 위를 알 수 없어


한 곳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모르고 산 사람들


계급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구역이 저마다 달라서

같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네


이런 구별 저런 구분

차별없는 세상은 없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이렇듯 선명한 경계가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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