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마음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무너지는 마음



오랜만에 전화 걸었다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이니

확인하시라는 안내가 가슴을 찌른다


번호를 바꾸면서도

아무 이야기도 없는 그 사람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본다


받지 않는 전화를 다시 걸어보면서

없는 번호라는 아린 목소리에

어디선가 철문 닫히는 소리 요란하게 들린다


와르르 시린 마음이 무너지듯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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