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던진 돌맹이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함부로 던진 돌맹이



누군가 밤새 가게 앞에 걸어놓은 현수막

지네 일만 생각했지 남은 생각할 줄 모르는 파렴치들


현수막 걷어내니

오매 시원한 거 눈이 다 상큼하고 시원하다


이렇게 좋은 것을 가려놓다니

이게 어디 제정신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좋은 목에 자리잡은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다

뻑하면 갖다 거는 저 무뢰배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아침부터 열받아 뚜껑 열리면 나만 손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왜 거기다 거는지


양해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무대뽀로 갖다 거는 처사가

내게는 누군가 함부로 던진 돌맹이에 맞는 것처럼 아프다

작가의 이전글바로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