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정류장
힘 없는 중년 신사 한 사람
버스정류장 아크릴 반투명 벽면에
등 기대고 서 있다
이윽고 기운 넘치는 버스 한 대 들어오고
힘 없는 그 남자 태운 다음 사라진다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어느샌가 보슬비 내리고
헐렁헐렁 바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