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고 바라던 그 순간이 눈앞에

by ASTER

여기, 영원한 현재의 순간 (eternal present moment) 당신이 있다.

그리고 미래의 당신이 있다.

그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향해 말을 걸고 있다.


그 미래의 당신은 더 사랑하고, 더 진화하고, 더 의식적이고, 더 현재를 살고,

더 친절하고, 더 활기차고, 더 세심하고, 더 의지가 강하고, 더 연결되고,

더 초자연적이며, 더 온전하다.


사실, 지금도 영원한 현재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당신은

당신이 매일매일 에너지를 바꾸어 그 미래 당신의 모습에 닿고,

그리하여 그 미래 당신을 발견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 조 디스펜자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중에서




마포대로와 여의대로

그 사이를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강변북로.

도도히 흐르는 한강 위로

여름과 가을의 중간을 지나는 하늘이 조용히 놓여있다.


흐린 구름으로 하늘은 잔뜩 가려져있지만,

도심의 풍경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 한강의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보며

북카페에 앉아있다.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 바로 지금 여기 있다.

꿈인가?

깨고 싶지 않은 꿈.


공교롭게도 불과 몇 달 전,

저 반대편에서 한강을 바라본 적이 있었다.

거래처와의 식사 자리였는데,

전망이 좋은 비싼 식당에 앉아 있었지만

나는 매우 긴장해 있었다.

좋은 음식을 먹었지만

무엇이 기쁨이고 행복인지 느낄 겨를도 없었다.



행복의 감정은
늘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



그동안 나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며 살아왔나

긴장되고 불편한 자리에 나를 데려가

종종 대며 힘들게 했던 시간들이 미안해진다.


나는 언제 행복했고

무엇을 할 때 기뻤는지

어떤 것을 꿈꾸며 살아왔는지 생각해 본다.


바로 지금이다.


내가 항상 그리던 삶

꿈꾸던 순간

온전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순간


이 세상에서 나는

지금 비로소 가장 행복한 사람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순간이 왔어요"


노래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다.

무엇을 딱히 이루지도

무엇을 해낸것도 아닌데

어느새

신기하게 다가와 있는 행복


더 많이 더 오래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순간에 진실하게 머무르길.


※ 장소 사진 : 채그로 (마포 소재 북카페, 한강뷰를 감상하며 원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