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바라던 그 순간이 눈앞에
여기, 영원한 현재의 순간 (eternal present moment) 당신이 있다.
그리고 미래의 당신이 있다.
그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향해 말을 걸고 있다.
그 미래의 당신은 더 사랑하고, 더 진화하고, 더 의식적이고, 더 현재를 살고,
더 친절하고, 더 활기차고, 더 세심하고, 더 의지가 강하고, 더 연결되고,
더 초자연적이며, 더 온전하다.
사실, 지금도 영원한 현재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당신은
당신이 매일매일 에너지를 바꾸어 그 미래 당신의 모습에 닿고,
그리하여 그 미래 당신을 발견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 조 디스펜자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중에서
마포대로와 여의대로
그 사이를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강변북로.
도도히 흐르는 한강 위로
여름과 가을의 중간을 지나는 하늘이 조용히 놓여있다.
흐린 구름으로 하늘은 잔뜩 가려져있지만,
도심의 풍경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 한강의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보며
북카페에 앉아있다.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 바로 지금 여기 있다.
꿈인가?
깨고 싶지 않은 꿈.
공교롭게도 불과 몇 달 전,
저 반대편에서 한강을 바라본 적이 있었다.
거래처와의 식사 자리였는데,
전망이 좋은 비싼 식당에 앉아 있었지만
나는 매우 긴장해 있었다.
좋은 음식을 먹었지만
무엇이 기쁨이고 행복인지 느낄 겨를도 없었다.
행복의 감정은
늘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
그동안 나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며 살아왔나
긴장되고 불편한 자리에 나를 데려가
종종 대며 힘들게 했던 시간들이 미안해진다.
나는 언제 행복했고
무엇을 할 때 기뻤는지
어떤 것을 꿈꾸며 살아왔는지 생각해 본다.
내가 항상 그리던 삶
꿈꾸던 순간
온전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순간
이 세상에서 나는
지금 비로소 가장 행복한 사람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순간이 왔어요"
노래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다.
무엇을 딱히 이루지도
무엇을 해낸것도 아닌데
어느새
신기하게 다가와 있는 행복
더 많이 더 오래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순간에 진실하게 머무르길.
※ 장소 사진 : 채그로 (마포 소재 북카페, 한강뷰를 감상하며 원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