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에게 삼켜버린 나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었다.

by 여유

나에게 찾아온 너를

외면했다.


나를 봐.


너는 형형색색 여러 가지 빛을 내고 있구나.

너를 외면했던 시간들이 쌓여서

넌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됐구나.


눈을 감고, 외면했던 너를

마주했을 때

결국 난 너를 인정했다.


너에게 삼켜버린 나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었다.

형형색색의 빛은 더 진해져 갔다.


매거진의 이전글네가 떠나기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