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화

결혼 전 내 배우자 될 사람의 부정적인 과거를 듣는다면??

by gir

아이들과 식탁 교제를 하며 난 때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에 한바탕 웃기도 하고 때론

걱정이 될 때가 있다.

대부분 나의 걱정은 인터넷이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 현시대 나의 자녀들은

대책 없이 노출이 된다.


며칠 전 아들이 아침식사를 하며 "엄마, 모 연예인이 결혼 발표를 했는데 그 배우자가 학폭 가해자였데..."

"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 그 배우자 될 과거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거야...."

아이의 이야기에 나는 아이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만약 그 상황이 너의 상황이 되면 넌 어떻게 할 거야?"

아이가 한참을 고민한다. 그러더니 한참 뒤에 말을 꺼낸다. 아들의 고민 시간은 꽈니 길었다. 그리고 진지 했다.

" 엄마 나는 그런 일이 생기면 나의 아내 될 사람에게 조심히 물어볼 것 같아... 그리고 만약 조금이라도 그런

적이 있다면 같이 회개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찾아가 함께 사과할 거야...."

아이의 대답에 웃음이 났다. 나는 또다시 물어보았다.

"만약 너의 배우자 될 사람이 회개도 사과도 원치 않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다면??"

" 엄마 내가 믿어 줘야지.... 나랑 결혼할 사람인데...."

진지 했다.

그렇게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나갔다.


나는 오늘도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주님... 저에게 맡겨 주신 아이들의 참 부모는 하늘 아버지 당신이십니다.

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늘의 계신 나의 아버지....

이 땅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이 기준이 되어 살아 가게 하옵소서....

늘 섬김의 자리에 기쁨으로 서는 아이들이 되게 하시고

골리앗 앞에 섰던 꼬마 다윗처럼 험한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세상의 물질보다 지혜를 구한 솔로몬처럼 늘 하늘에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하게 하시고

만남의 복을 주시어 돕는 자를 붙여 주시고 살아가며 어려운 시간이 찾아올 때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 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조옵소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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