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은 여전히 그리도 빛나고 있구나....
가끔 카카오톡 너의 프로필 사진을 본다.
너와 나는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늘 난 너에게 눈길이 갔다.
웃음이 많고 주변사람들 챙기는 너의 모습....
가까이 있을 때 한번 다가가 볼걸 가끔은 후회도 한다.
같은 여자로 태어나 너무나 다른 네가 난 참 부러웠다.
오뚝한 코, 갸름한 얼굴....
늘 모델처럼 이쁘게 옷을 입고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할 만큼
빛이 나는 너....
예전 우리 할머니가 여자 팔자는 두룸박 팔자라고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했는데...
그래 난 돈 잘 버는 남편을 만난 네가 부러웠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인간 만나지 말고 나 좋다고 땅자랑 하던 그놈을 만났어야 했나....
그런데.... 너를 가만히 보니 넌 그냥 그렇게 돈 잘 버는 남편을 만나 빛이 나는 게 아니더라...
그냥 넌 그렇게 빛이 나는 여자였더라....
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 치지 않고 네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려는 너의
심성이.... 그래..... 널 빛나게 하는 거였더라.....
그래서 가끔 난 카카오톡 너의 사진을 본다. 빛이 나는 널 보면 나도 혹시 그 빛이 닮아지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