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책장에 앉아 게임을 하는 아들이 나에게 한소리 들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딸아이가 오빠와 자신의 천국을 그려 나에게 가져왔다.
엄마: 이건?? 무슨 그림일까??
딸: 응~ 엄마 이건 오빠랑 내가 잠깐 천국에 다녀온 그림을 그렸어... 우리가 천국을 마음껏
왔다 갔다 자유롭게 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엄마: 그런데 천국에 뭐가 많이 없네...??
딸: 엄마 오빠가 좋아하는 모든 게임기가 가득 있고 나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어...
나는 딸아이의 말에 한참을 웃었다. 게임을 실컷 하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는 게
너희들에게 천국이구나....
나에게는 어떤 게 천국일까.....? 한참을 아이 그림을 보며 천국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