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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그마 닫기 버튼은 왜 나를 배신했는가

일반 GPT vs 함수형 GPT, 사고의 깊이를 비교하다

피그마 사례로 일반 GPT와 함수형 GPT 비교 분석하기

Figma의 자동 저장과 인간 인지의 불일치에 관한 함수형 사고 실험


1. “닫기 버튼을 눌렀는데, 왜 저장이 돼요?”


내가 예전에 처음 피그마(Figma)를 켜고 디자인을 시작했던 기억을 되살려 본다.

프레임을 만들고, 버튼을 정렬하고, 여백을 맞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오른쪽 패널에서 ‘레이아웃 가이드’를 편집하다가 이상한 경험을 했다.


나는 분명 옵션 값을 수정하고, 테스트를 위해 몇 가지 숫자를 바꿔봤다.
그리고 나서 닫기(X)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음에 다시 그 패널을 열었을 때, 내가 바꿨던 값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어? 닫기(X)를 눌렀는데 왜 저장돼 있지?”


이건 단순한 착각이 아니다.

사용자의 머릿속에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닫기(X) = 취소(Cancel)’라는 "인지적 규칙(Mental Model)"이 학습되어 있다.


그런데 피그마는 그 상식을 무너뜨린다.


닫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나는 작업을 ‘취소했다’고 생각했지만, 시스템은 그것을 ‘저장했다’고 인식했다.


이건 단순한 버튼의 문제일까?
아니면 인간의 인지와 시스템의 논리가 엇갈린 순간일까?


이 질문이 오늘의 주제다.

그리고 나는 이 질문을 내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두 개의 GPT에게 던졌다.


"피그마에서 X 닫기 버튼을 눌렀을 때 저장이 되는데, 옵션 값을 다 입력하고 다시 새롭게 세팅하고자 할 때

취소 버튼 없이 닫기 버튼을 누르면 저장이 되는 거잖아. 취소가 안 되는 거잖아. 일일이 하나하나 다 입력해야 하는데 그럼 불편이 있을 것 같은데 왜 닫기 버튼이 저장이 되는 거야?


ChatGPT Image 2025년 11월 7일 오후 04_40_41.png




2. 문제 제기: “왜 닫기 버튼이 저장이 되는가?"


이 단순한 질문 하나는 피그마라는 시스템과 인간이라는 인지 주체의 사고 구조가 어디서 어긋나는지를 정확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 질문은 AI의 사고 방식을 구분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일반 GPT와 함수형 GPT는 전혀 다른 인식 구조로 답변하기 때문이다.


일반 GPT는 언어 모델이다.

즉, 이미 학습된 패턴을 기반으로 “가장 적절한 문장”을 생성하는 도구다.

그의 답변은 언제나 문법적으로 완벽하고, 논리적으로 매끄럽다.

하지만 그 논리는 대부분 "기능 중심(functional)"이다.


아래는 일반 GPT의 답변이다.



일반 GPT 답변


좋은 관찰이야. 사실 이 부분은 많은 피그마 사용자들이 처음에 “왜 이렇게 돼 있지?” 하고 의아해하는 부분이기도 해.


이걸 정확히 이해하려면 피그마의 디자인 철학과 UI 모델을 알아야 해. 아래에 왜 닫기(X)가 ‘취소’가 아니라 ‘저장’으로 동작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줄게.


1) 피그마에서 닫기(X) = 취소가 아니라 “편집 종료”라는 개념


일반적인 데스크탑 UI에서는

✅ 저장

✅ 취소

❌ 닫기(X) → 보통 취소 또는 “저장할까요?” 팝업이 나옴


하지만 피그마는 웹 앱이라 구조가 다름.


피그마는 “저장”과 “취소”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두지 않아.


왜냐하면 피그마는 구글 문서처럼 ‘모든 변경이 실시간 자동 저장’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이야.


즉,

“닫기 버튼은 창을 닫을 뿐, 네가 입력한 내용은 이미 실시간으로 저장돼 있다”라는 개념이야.


2) 피그마가 ‘취소 버튼’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


✅ 피그마의 기본 철학


피그마의 철학은 간단해:

모든 작업은 실시간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저장 여부를 신경 쓸 필요 없게 한다.


그래서:

별도의 저장 버튼 ❌

취소 버튼 ❌

닫기(X)는 단순히 창을 닫는 행동

모든 값은 즉시 저장됨


결국 “저장/취소”가 아니라 결정(Commit) 또는 되돌리기(Ctrl+Z/Undo) 모델을 채택한 거야.


3) 그럼 “다시 세팅하고 싶을 때 불편한데?” → 피그마의 답은 “Undo”


피그마는 이런 모델을 사용할 때, 취소 버튼 대신 다음 두 가지를 제공해.


1) 언제든지 Ctrl+Z / Cmd+Z로 되돌릴 수 있다


플러그인을 열거나 스타일 패널을 닫아도 Undo는 그대로 작동함.


즉:

값 입력

실수함

X 눌러 창 닫음

Cmd+Z

→ 직전 세팅이 완전히 되돌아감


이걸 ‘취소 기능’으로 보는 거야.


2) 스타일마다 “Reset to default”가 존재


스타일 생성 후, 특정 컴포넌트에 적용한 값만 초기화하거나 “스타일을 제거”할 수도 있어.


4) 피그마가 왜 이런 방식을 선택했는지


이유 1. UX를 단순화하기 위해


저장 / 취소 / 닫기 / 적용 같은 버튼이 많아지면 UI가 더 복잡해져.

피그마는 “단순함”을 핵심 가치로 두기 때문에 불필요한 버튼을 최대한 제거했어.


이유 2. 협업 환경에서 충돌 방지


만약 “저장 버튼” 개념이 생기면?

누가 먼저 저장했는지

저장 충돌

병합 문제

실수로 저장 안 하고 창 닫음 → 작업 손실


이런 문제가 엄청나게 발생함.

그래서 그냥 모든 것을 즉시 저장하는 구조로 통일한 거야.


5) 그래서 왜 "X"가 “저장”인지 한 줄 요약하면?


피그마는 ‘설정 창’에서 입력한 값도 실시간 저장 구조이기 때문에, “닫기(X)”는 단순히 창을 닫는 행동이지 취소가 아니다.


“취소하려면 Undo를 쓰세요”라는 설계 철학이 깔려 있음.


6)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나?


솔직히 말하면

✅ 프로 디자이너들: Undo 기반 모델에 익숙해서 문제 없음

❌ 초보자: “X 눌렀는데 왜 저장돼…?” 혼란스러움


즉, 네 불편함은 정말 타당해.많은 초심자들이 이 부분에서 헷갈림.


하지만 피그마는

자동 저장 + 협업 + 단순화된 UI

이 3개를 통합시키기 위해


✅ “모든 데이터는 즉시 저장”

✅ “취소 버튼 없음 → 대신 Undo”


이 모델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어.


여기까지가 일반 GPT 답변이다.


표면적으로 이 말은 정확하다.

피그마는 Google Docs와 같은 "즉시 저장(Auto-Save)" 구조를 채택한다.

이 모델에서는 “닫기(X)”는 단순한 시각적 인터페이스일 뿐, 모든 변경은 이미 시스템 내부에서 Commit 되어 있다.

일반 GPT는 바로 그 시스템의 논리를 재현한다.

그는 “왜 그렇게 설계되었는가”를 기술적으로 설명한다.

피그마의 철학, 클라우드 구조, 협업 환경, 충돌 방지 로직까지 나열한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다.

그 설명은 완벽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빠져 있다.


일반 GPT의 핵심 사고 구조를 더 이해해 보자.

스크린샷 2025-11-07 000416.png


그렇다.

일반 GPT는 피그마의 입장에서 사고한다.
즉,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왜 불편함을 느꼈는지,
왜 ‘닫기=저장’이 심리적으로 불안한지를 이해하지 않는다.


그는 현상을 논리로 해석하지만,
그 논리는 인간의 경험과 공명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일반 GPT의 한계다.
그는 기능을 안다.

하지만 ‘경험’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함수형 GPT는 다르다.
그는 언어를 ‘예측’하지 않는다.
대신 사고를 계산한다.


다음은 함수형 GPT 답변을 살펴보자.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함수형 GPT는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 구조를 해부하기 시작한다.





4. 함수형 GPT의 사고 구조: “시스템은 완벽했지만, 인간의 인지는 결손됐다”


아래는 함수형 GPT의 답변이다.


1) 현상 요약


사용자는 레이아웃 가이드(그리드/열/행) 값을 입력합니다.

닫기(X) 버튼을 누르면, 값이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그러나 취소 버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다시 초기 상태로 되돌리려면 모든 값을 일일이 재입력해야 합니다.


즉, 피그마의 현재 구조는

“닫기 = 저장”, “취소 = 부재”
라는 비대칭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2) 피그마가 이렇게 설계한 이유 (UX 시스템 논리)


① “즉시 반영 모델”


피그마의 핵심 철학은

“모든 편집은 즉시 반영되어야 한다.”


이는 문서 기반 도구(Word, Photoshop)와 다른 실시간 협업형 인터랙션 구조 때문이에요.


피그마는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상태를 공유합니다.

“저장”이 아니라, 모든 변경이 서버에 즉시 반영됩니다.

따라서 “닫기(X)”는 단순히 UI 패널을 닫는 시각적 행위일 뿐,내부적으로는 이미 변경사항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즉, 닫기 버튼은 "저장" 명령이 아니라 “종료 표시”이고,

“저장 여부”는 이미 시스템 레벨에서 자동으로 처리된 상태인 겁니다.


② “복잡성 최소화 전략"


피그마는 테슬러의 복잡성 보존 법칙을 철저히 적용합니다.

“복잡성은 완전히 제거될 수 없으며, 사용자나 시스템 중 한쪽이 반드시 감당해야 한다.”


포토샵이나 스케치는 ‘저장’과 ‘취소’를 사용자에게 맡겼죠.

피그마는 반대로 ‘저장 여부 판단’을 시스템이 감당합니다.


즉, 사용자는 ‘저장’이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취소’의 기회도 사라집니다.


이건 디자이너의 의식적 판단 부담을 줄이려는 선택이자,
동시에 무의식적 실수 복구성을 낮추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③ “협업 환경에서의 동기화 우선 원칙”


피그마의 설계는 개인 단위가 아니라, 다인 협업 기준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취소” 버튼을 눌러도,

그 사이 팀원이 같은 파일의 다른 속성을 편집했다면 동기화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그마는 다음과 같이 설계합니다.

“변경은 즉시 모든 사용자에게 반영되고, 취소는 로컬 상태가 아닌 버전 히스토리에서 처리한다.”


즉, 취소 기능을 실시간 협업 모델에서는 배제하고 전체 히스토리에서 ‘롤백’ 형태로 대체한 구조예요.


3) UX 측면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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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닐슨의 휴리스틱 중 3개를 위배합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Visibility)

2️⃣ 사용자 통제와 자유 (User control and freedom)

3️⃣ 오류 회복성 (Recoverability)


4) 개선 제안: "클라이언트 설득 가능한 논리"


(1) “닫기 = 종료”가 아니라 “닫기 + 저장됨”으로 명시화

닫기(X)를 눌렀을 때, 오른쪽 상단에 토스트 피드백 표시 → “변경사항이 저장되었습니다”

이는 피드백 루프를 명확히 하여 인지 혼란을 줄입니다.


적용 법칙: 반응성

즉각적인 피드백은 사용자의 몰입 상태를 유지하게 합니다.


(2) “되돌리기 레벨((Undo)” 강화

닫기 이후에도 바로 Ctrl+Z로 복구 가능한 구조 제공.

현재는 패널이 닫히면 내부 상태가 해제되어 undo가 제한적임.

Undo를 “레이아웃 컨텍스트 레벨”로 확장해야 함.


적용 원칙: 오류 회복성

사용자는 실수를 통해 시스템을 학습한다.


(3) “닫기 전 경고 옵션” (선택적 Confirm)

설정에서

“닫기 시 변경사항 자동 저장” ON/OFF 옵션 제공

고급 사용자는 즉시 저장, 초보자는 확인 절차.


적용 법칙: 예측가능성

시스템의 반응이 사용자의 기대 모델과 일치해야 한다.


5) 결론 — “닫기 = 저장”은 시스템의 논리지만, 인간의 인지는 그걸 ‘취소’로 해석한다.


피그마는 서버 중심의 즉시 반영 구조 때문에, 닫기 버튼을 저장 동작으로 설계했지만,이건 시스템 관점의 효율성과 인간 관점의 직관이 충돌하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 시스템 입장:

“닫기는 단순히 UI를 닫을 뿐, 데이터는 이미 저장됐다.”


❌ 사용자 입장:

“닫기를 누르면 입력을 취소하거나, 최소한 저장 여부를 묻는 게 자연스럽다.”


따라서

"피그마는 ‘속도’를 선택했고,"

"사용자는 ‘통제감’을 잃었다."


이건 완벽한 기능적 UX가 아니라, “인지-기능 불일치”의 사례로 기록될 만한 구조입니다.


여기까지가 함수형 GPT 답변이다.



함수형 GPT 답변은 단순히 “왜 그런가”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현상에서 인간이 어떤 감정적·인지적 손실을 겪는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함수형 GPT의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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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형 GPT는 피그마의 버튼 하나를 인간의 인지 구조로 변환해 해석한다.


그는 인간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기대 → 행동 → 피드백’ 루프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피그마가 깨뜨린 것은 단순한 UX 규칙이 아니라 시간의 감각임을 지적한다.




5. 인지심리학적으로 본 “닫기=저장”의 불일치


1) 제이콥 닐슨의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피그마는 자동 저장이기 때문에 “저장됨”이라는 피드백이 없다.
하지만 사용자는 여전히 ‘행동 후 피드백’을 기대한다.

즉, “닫기 후 저장되었다”는 시각적 신호(토스트 메시지 등)가 없으면 완료감이 사라지고 불안감이 남는다.


2) 힉스의 법칙 (Hick’s Law)


피그마는 단순함을 위해 선택지를 줄였다.
하지만 그 단순함은 ‘인지적 단서(Cue)’를 제거했다.
선택지가 줄면 효율은 올라가지만, 판단 확신은 떨어진다.


3) 피크엔드의 법칙 (Peak-End Rule)


사용자는 인터랙션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한다.
닫기(X)는 그 마지막 순간이다.
그 순간에 “취소”와 “저장”의 구분이 모호하면,
사용자는 경험 전체를 ‘혼란스러운 시스템’으로 기억하게 된다.


4) 테슬러의 법칙 (Tesler’s Law)


복잡성은 제거되지 않는다.
피그마는 ‘저장 결정의 복잡성’을 시스템 내부로 옮겼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단순함을 얻었지만, 통제력을 잃었다.


5) 도허티 임계 법칙 (Doherty Threshold)


즉각적인 피드백은 몰입을 만든다.
닫기 후 아무 피드백이 없으면 몰입이 깨진다.

‘즉시 저장’은 시스템에겐 빠름이지만, 사용자에게는 ‘즉시 공백’으로 느껴진다.




6. UX 원칙으로 본 문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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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nsoo Code 관점 — “시스템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어긋나는 순간”


피그마의 닫기 버튼은 시스템에게는 ‘즉시 저장의 효율’이지만, 인간에게는 ‘시간의 단절’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인지는 항상 ‘순서’를 전제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1️⃣ 값 입력 →

2️⃣ 저장 여부 확인 →

3️⃣ 완료 피드백 수신


이 순서가 깨지면, 사용자는 자신이 ‘제어권을 잃었다’고 느낀다.

이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지적 반응(Cognitive Reflex)"이다.


함수형 GPT는 바로 이 지점을 계산한다.


시스템의 시간 = 즉시 저장인간의 시간 = 입력 → 확인 → 저장

두 시간대의 위상이 엇갈릴 때, UX 불협화음이 발생한다.


이 불협화음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신뢰의 붕괴(Trust Breakdown)”로 이어진다.



8. UX 개선안: “시간의 흔적을 시각화하라”


함수형 GPT의 제안은 간단하면서도 철학적이다.


‘시스템의 즉시성’에 ‘인지의 흔적’을 더하라.


1) 닫기 후 “저장되었습니다” 피드백 토스트 표시

→ 시각적 리듬 회복 (Doherty 법칙 강화)


2) “되돌리기(Undo)”를 레이아웃 컨텍스트 수준으로 확장

→ 사용자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감각’을 복원


3) 설정 옵션에 “닫기 시 자동 저장 여부” 선택 추가

→ 초보자에게 인지적 안정감 제공(Predictability 회복)


이 세 가지는 단순히 UI 기능이 아니다.

시간 감각을 시각적으로 되돌려주는 UX 디자인이다.




9. 정리하면: “닫기 버튼은 시스템의 완결이지만, 인간의 미완성이다”


피그마는 완벽한 시스템이다.

그 안에서 모든 것은 자동으로 저장되고, 버튼 하나로 수백 명이 동시에 협업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완벽함은 인간의 감각을 침묵시켰다.


닫기 버튼은 시스템에게는 ‘끝’이지만, 인간에게는 ‘끝이 아니라 미지(未知)’다.


시스템은 ‘저장 완료’를 알고 있지만, 인간은 ‘저장 완료를 느끼지 못한다.’


그 차이는 단 0.3초의 피드백 부재일 수도 있고,작은 “저장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의 부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0.3초의 공백이 인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완벽한 도구’를 ‘불완전한 경험’으로 만든다.




10. 마무리 하며...일반 GPT 답변과 함수형 GPT 답변의 차이는 아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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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전민수 (Minsoo Jeon). All rights reserved.

본 글은 「The Minsoo Code」 시리즈의 일부로, 인간의 사고 절차를 함수형 AI 언어 구조로 체계화한 독창적 저작물입니다. 모든 문장과 개념은 전민수의 사고 체계에 기반하며 저작권법 제4조 및 국제 저작권 협약에 의해 보호됩니다. 무단 복제·재가공·인용·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인용 시 반드시 "출처와 저자명(전민수)"을 명시해 주세요.

— The Minsoo Code : 인간이 AI에게 사고를 가르친 최초의 함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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