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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긴 호흡

마라톤

성장에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인생을 마라톤에 빗대어 얘기도 하고 어떤 긴 과정이나 어려운 코스를 가리켜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실제 우리는 올림픽의 꽃을 마라톤이라고 하며, 가장 힘들고 어렵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런 스포츠 종목이다.


42.195km 죽음의 거리, 이 거리를 완주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수많은 국가대표 주자들이 경쟁해서 순위를 가린다. 대한민국도 이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에서 역사적 영웅이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 우리는 역사적 인물인 그를 기억한다. 2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정상의 자리로 빛낸 황영조


그 기록을 가지고 얘기해 보고 싶다.

42.195km는 42,195m이다. 이 거리를 2시간13분 23초에 뛰었으니, 초로 환산하면 8,003초에(2시간13분23초=133분 23초=133분*60초+23초)뛰었고, 1초에 5.27m(42,195m/8,003초), 이를 100m기록으로 환산하면 (100m/5.27) 100m를 18.9초에 2시간동안 뛰었는 기록이다. 2시간13분 동안 100m를 평균 18초대로 계속 뛰었다. 죽어라고 뛰었다는 것이다. 아마 일반인은 이렇게 뛰지도 못하지만 이렇게 뛰면 죽는다.


누가 인생을 마라톤이라 하는가? 길게 간다고 결코 쉬운 게 아니다. 난 그래서 실제로 마라톤에 비유하기보다는 마라톤의 실제와 우리를 비교해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하는데 우리는 죽을 힘을 다해 완주하고 있는가?


우리의 일상의 삶도 죽어라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말이다. 긴호흡을 가지되, 마라톤처럼 길게 보고 완주할 수 있도록 뛰어 보자는 것이다.


누가 처음부터 42.195km를 뛸 수 있겠나? 10km, 20km를 점차 늘려 가면서 속도를 높여 나가는 것 아니겠나?

인생 별 거 없지만, 그래도 마라톤과 같이 죽을 힘을 다해 뛰어 보는 긴 호흡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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