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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생각너머 어딘가에...

퇴근길

퇴근길 생각이 많다.

철학자 니체도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니체의 명언도 생각이 난다.


"인생의 Wh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항상 삶에 대해, 일상에 있어, 일을 함에 있어, 관계에 있어 내 속의 why가 있었고, how를 생각해 왔다. 물론 그것이 지금의 나를, 나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것이 다 확신을 가지지도, 더 나은 삶을 주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각이 많아지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갑자기 예전 수업시간에 들었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정책학 세미나 시간이었는데, 그 때 배운 이론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데, 선택의 기로에서 선생님의 인생교훈은 하나도 까먹지 않고 생생히 기억난다.


"갈까말까 할 때에는 가라

살까말까 할 때에는 사지마라

말할까말까 할 때에는 말하지마라

줄까말까 할 때에는 줘라

먹을까말까 할 때에는 먹지마라"


그 때 선생님은 이 5가지 상황에는 명확하게 답을 내렸는데 나머지 상황에 있어서는 각자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잘 결정해라고 하신 기억이 난다. 정답은 없는 것이니...


아마 지금 선생님께 현 상황을 물어보아도 선생님 대답은 똑같을 것이다. 선택에 대한 판단도 본인이, 그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니 선택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이다. 그렇다.


퇴근길, 그 목적, why를 생각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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