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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별 헤는 밤

별이 빛나는 밤

가끔 밤하늘의 별이 빛난다. 요즘은 한국의 공기질이 좋지 않기에 깨끗한 하늘을 본다는 것은 행운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생각도 정리가 되고, 어릴 때의추억, 연애할 때의 기분도 생각나고,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올해도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별을 생각하면 윤동주와 고흐가 생각난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이 두 사람은 유독 별을 통해 어둠 속의 빛을 생각했으리라. 나 역시...


별이 빛날수록 어둠이 깊다. 그런데 그 어둠이 깊은 것은 결국 빛이 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난 어둠이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빛나기 때문에...


별이 빛나는 밤, 별을 세어 보면서 오늘보다는 더 빛나는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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