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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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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미안합니다

그게 어렵다.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화가 나는 상황에서

'미안합니다' 한마디면 상황이 종료될 수 있다.

근데, 이게 참 어렵다.


누군가 나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지금 상황이 무슨 일이지?

나도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냥 넘기기에도 석연찮아

"지금 왜 화를 내시는거에요?"

그렇게 실랑이를 벌였다.


집에 와서도 맘이 편치 않았다.

웃으며 화를 낼 수도 없겠지만,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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