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어렵다.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화가 나는 상황에서
'미안합니다' 한마디면 상황이 종료될 수 있다.
근데, 이게 참 어렵다.
누군가 나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지금 상황이 무슨 일이지?
나도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냥 넘기기에도 석연찮아
"지금 왜 화를 내시는거에요?"
그렇게 실랑이를 벌였다.
집에 와서도 맘이 편치 않았다.
웃으며 화를 낼 수도 없겠지만,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