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분! 그냥하자!
2022년의 3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 달 결산 결과 런닝누적 105.7km를 달성했다. 1년 6개월만에 월 100km를 달성했다. 항상 늘 그렇듯, 시작이 반이다.
매일매일 반복된 루틴을 하는 것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반복된 일상이 누적되는 것이 결국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 일정한 시간에 수면을 청하는 것, 꾸준히 운동하는 것, 매일매일 출퇴근 하는 것, 누군가에게 매일 사랑과 감사를 고백하는 것, 그것이 내가 일평생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다. 내가 오래 산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대단한 학식이나 권력이나 자본을 지니고 있지도 않지만, 매일을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잘 수행하는 것이 내 평생의 업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항상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하루에 30분 런닝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 30분만 하면 되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더 쉽지 않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다니던 체육시설을 모두 중단했고, 주변 공원을 가끔 뛰거나, 자전거를 비정기적으로 탈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 전에는 매일 5km를 뛰어 연간 1,000km를 달성했다. 그 때,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성취를 주었던지, 아직도 그 기분이 생생하다.
그 기분, 3월을 마감하며 다시 느껴본다. 달리고, 뛰고, 자전거를 왜 타는가? 무엇을 위해 하는가? 그리고 오래도록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누군가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한다. 목적은 자기관리, 건강관리, 스트레스 관리이나 늘 항상 나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서이고, 유지했던 방법은 Just do it이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명 슬로건인 Just do it! 그냥하면 된다!
생각이 많아질 때,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복잡할 때, 힘이들 때, 그냥 하면 된다. 그리고 돌아보니, 그냥 했더라.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