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4인 가구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 1인 가구 전성시대에 그들은 인테리어의 큰 손이 되었다. 개성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공간에 애정이 큰 이들은 과거 삭막한 이미지의 원룸을 행복한 싱글 라이프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원룸인 만큼,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작지만 활용도 있는 원룸 인테리어, 어떻게 시작해볼까?
좌식 가구 사용하기
좁은 원룸은 무엇보다 공간 활용도가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공간을 보다 넓게 만드는 팁을 적극 활용하면 같은 공간도 분위기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좁은 원룸에서는 가구를 최소화시켜 방을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높이가 낮은 좌식 가구를 사용하면 보다 집이 넓어 보인다. 높은 키의 테이블 배치보다는 낮은 좌식 책상이나 소파를 활용해보자. 위쪽 공간의 여유가 생겨 답답함을 제거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벽을 인테리어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벽면에 수납과 인테리어를
원룸 인테리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작은 공간에 인테리어 소품을 놓으려고 하다 보니 집 안이 좁아 보이거나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벽에 인테리어와 수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좋다. 밋밋한 벽에 페그보드와 벽 선반을 이용하면 책이나 소품 등을 배치할 수 있다. 페그보드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개성을 담은 소품 활용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기 힘들다면 작은 소품 하나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자기 전 잔잔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그냥 둬도 인테리어로 훌륭한 우드 앰프는 빈티지하면서도 분위기를 더하는 소품이다. 피규어나 액자, 책 등 다양한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집을 꾸미면 나만의 색깔로 공간을 채울 수 있다. 또 활용하기 좋은 소품은 조명이다. 은은한 노란빛의 조명 하나로 그간 꿈꿔왔던 자취방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코튼볼 조명을 침대 맡이나 창가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