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분양캐스트 Dec 29. 2017

연말연시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인기 짱

명절, 기념일, 가족모임 등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이용도 높아져


#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사는 주부 김 모 씨는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연말 친구 모임을 열었다. 소규모 모임이라 외부 식당을 예약하지 않고 케이터링을 불러 모임을 진행했다.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데다 단지 안에 위치해 편안하게 손님을 대접할 수 있어서 본인은 물론 손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게스트 하우스 아파트



연말연시 각종 모임들이 많아지면서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은가족모임이나 기념일, 명절, 휴가철 때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 장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친척이나 지인 방문이 많은 연말연시에는 마감이 더 빠르다.


기념일이나 집들이 때 세컨드 하우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부분 위탁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호텔 못지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호텔이나 콘도미니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는 사생활 보호 차원이나 편의성 등에서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특히 공항이나 유명 관광지 근처에 있는 아파트 단지의 게스트하우스는 더욱 인기다. 


게스트 하우스 종류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쌍용 남산 플래티넘’에서는 하루 6만~8만 원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명동이 근처에 있고, 단지 뒤편에 있는 남산을 따라 산책도 가능하다. 


인천 중구에 있는 ‘영종 하늘도시 우미린 1·2차’는 아파트 꼭대기 층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가격도 1박 기준 4만~6만 원으로 인근 호텔 객실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 인기 관광지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31층 게스트는 광안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한실, 양실, 일실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민들에게만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료가 1박 기준으로 10만~13만 원 선으로 성수기 주변 숙박시설보다 최대 50% 가량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 트렌드가 단순 주거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모임과 비즈니스 공간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변화함에 따라 아파트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실수요자들의 관리비 부담만 높이는 커뮤니티 시설 대신 게스트하우스 같은 실속형 시설이 선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게스트하우스는 필수가 돼가고 있다. 경기 남양주 별내 우미린 2차,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등에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피해는 자영업자가, 이익은 건물주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