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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Jun 20. 2023

최선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겨우 해냈을 때

죽을만큼 힘을 다해 해내도 도착선에 겨우겨우 도착했을 때

성취감보다는 좌절감을 느낀다.

내가 조금만 힘을 빼면, 다시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기 때문에.


그래서 가끔, 최선을 다하는게 무서울 때가 있다. 

해내지 못했을 때,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탓을 하는 것이 더 편했다.

진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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