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몸이 아프고 자주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남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조그마한 것들에도 쉽게 취약해진다.
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재지변 불가항력에 자주 상처받는다.
나의 최선과 관계없이 찾아온 어쩔 수 없는 결과들에 상처받는다.
그럼에도 나는 무너지지는 않는다. 다소 흔들릴지라도.
나에게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있고, 방향성이 있고, 나를 지켜온 하루의 루틴들이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더라도 괜찮다. 약해진 마음에 눈물을 흘려도 괜찮다. 상처받은 마음을 부여잡아도 괜찮다.
방향만 알고 있다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