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일 역사를 기록하며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오늘, 바로 지금, 과거와 현재가 하나되어 우리를 구하고 있음을 느꼈다.
과거 그 때 그들의 죽음이 현재의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고
과거 그 때 그들의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게 양심을 주었고
과거 그 때 그들의 기록이 현재의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결국, 양심과 비폭력, 그리고 연대가 이긴 오늘 2024년 12월 14일은 현재이지만
또 다른 과거가 되어 또 다른 미래를 구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의 불타는 마음을 지닌 우리들은 현존하지만
또 다른 과거의 역사가 되어 또 다른 미래의 불꽃이 될 것이다.
끝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던 그들의 비양심과 폭력은
또 다른 과거의 기록이 되어 또 다른 미래의 양심이 될 것이다.
미래의 누군가를 구하게 될 오늘의 역사의 순간에 저절로 눈물이 나온 것도 그래서인 것이다.
기록하는 일, 아니, 과거를 올바르게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는다.
문학, 교육, 예술 등 각각의 방식으로 널리, 또 섬세하게 기록하는 것은
총칼과 방패로 우리를 지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과거를 잊은 자들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를 잊지 않은 자들에게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