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이 나를 죽음으로 이끌 때 잠시만이라고 시간을 벌어두고 변명을 뇌까린다. 그건 내가 아니었어요. 미안해요. 멋있어 보이고 싶었어요. 아직 이르잖아요. 제발요.
죽음을 담보로 살았다.
담보는 그것 뿐이었다.
지키려고 했고 지키라고 했다.
지켰다.
그런데 가라고 하니
저 앞까지 갔다가
뒤돌아보며 살려달라 했다.
조금 이따가 내가 알아서 가겠소.
지켰으니 계속 지키시오.
그리고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