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베개에 누워 얼굴을 맞대고 잠이 들 때
봄바람처럼 쌔근거리는 너의 숨소리
놀이터에서 한바탕 뛰어다니다가
내 품에 달려와 와락 안길 때
작은북처럼 도롱도롱 울리는 너의 심장소리
목욕하기 싫어 발가벗고 도망가다 잡혀 배방귀를 먹였을 때
상큼한 과일처럼 까르르 터지는 너의 웃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