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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입시준비, 용어 정리부터 시작합시다.

SAT 공부의 판을 바꾸다: 브런치로 배우는 미국대학입시의 모든 순간 2

by 건축가B

SAT 공부의 판을 바꾸다: 브런치로 배우는 미국대학입시의 모든 순간 3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긴 여정을 앞두고 우선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대학입시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숙지하기만 해도, 각 대학별 홈페이지를 읽고 이해하는 어려움을 줄여드리고자 합니다. "브런치로 배우는 미국대학입시의 모든 순간"은 고액의 컨설팅 없이도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기본 파운데션을 탄탄하게 쌓기 위함입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컨설팅이나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을 받더라도 학부모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과 정보는 기본적으로 숙지를 하고 계셔야, 결정적인 순간에 혼란을 줄이고 자녀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가이드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Standardized Test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하고 확인하는 것이 바로 미국대학입학시험입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SAT와 ACT라는 두 가지 종류의 시험이 있습니다. 또한 AP와 IB도 이에 해당됩니다.



2. Test-Optional

시험이 선택적이라는 의미는, 시험 점수 제출을 학생의 선택에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표준화 시험(SAT, ACT) 제출이 선택 사항이며, 제출하지 않아도 입시에 불이익이 없습니다.

하지만 Test-Optional 정책과 관련된 설명에는 늘 이런 설명이 함께 따라옵니다. Test-Optional이지만, 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평가에 고려하겠다." Test-Optional 정책과 관련된 설명은 본문에서 추후 좀 더 자세히 다뤄 드릴 예정입니다.



3. Test-Blind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하더라도 고려하지 않는 정책입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시스템 (UC 계열)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SAT/ACT 점수는 입학 사정, 장학금 심사, 수업 배치 등 어떤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습니다.



4. Score-Free

일부 학교는 "test free", "score free", 또는 "score-free admissions" 같은 용어를 씁니다. 정책상 내용은 test blind와 동일하게, 점수를 받아도 사용하지 않지만, 'score free'가 '입학사정 외 활동(예: 장학금 선발 등)에서도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의미로 더 강한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각 학교별로 "First year applicants"인 신입생을 위한 관련 정보를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5. Test-Flexible

SAT, ACT 외에도 AP, IB, A-level 등 다른 시험 점수를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일 대학교 (Yale Univeristy)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책이며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Applicants who choose to meet the requirement with AP or IB scores should include results from all subject exams completed prior to applying. Applicants who choose to meet the requirement with ACT or SAT scores may also include any AP or IB scores of their choosing."


6. Test-Required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이 필수이며, 없는 경우 지원 불가합니다. 점수 제출은 필수이며, Common Data Set을 통해 공개된 최근 1-2년의 입학생(합격 등록생)의 25%, 50%, 75% 분위의 점수대를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우시면 됩니다.


7. Common Data Set (CDS)

대학이 입학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는 보고서입니다. 입학생 정보, 재학생 정보, 졸업생 정보, 학생 성비, 인종 및 국가별 분포도, 전공별 학위 수여 현황, SAT/ACT와 같은 표준화 점수 제출 비율, 평균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8. Common Application

미국 대학 지원을 위한 통합 원서 시스템입니다.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미국대학이 Common Application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UC(University of California)의 경우 UC Application이라는 자체 사이트가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CSU)도 Cal State Apply폼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MIT 및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는 자체 지원 시스템이 별도로 있으며,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및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의 경우 ApplTexas를 통해 지원합니다.



9. First-year Applicant

First-year applicant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려는 학생을 의미합니다. 즉, 미국 대학에 **편입이 아닌 '신입생 입학 지원'을 하는 경우입니다.

"You are a first-year applicant if you are currently in high school or have graduated from high school but have not enrolled in a regular session at a college or university."



10. First-Generation(First-Gen)

부모님 모두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갖고 있지 않은 학생을 말합니다.

부모님이 대학을 전혀 다니지 않았거나, 2년제 대학만 졸업했거나, 해외 대학을 잠깐 다녔지만 학위를 받지 못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대학별 정책에 따라 다름). 일부 학교는 한쪽 부모라도 학사 학위가 없으면 First-Gen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First-Gen 여부가 미국대학입시에서 중요한 이유는 많은 미국 대학들은 사회적 배경과 교육 기회에서 불균형을 고려하기 위해 First-Gen 학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등에서 우선순위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11. Legacy

Legacy applicant란 부모님이나 형제가 해당 학교의 졸업자인 경우를 의미하며, 이 경우 지원자는 'Legacy applicant'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부모가 해당 대학의 학사 또는 석사 학위를 소지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지만, 대학에 따라 조부모, 형제자매, 기타 직계 가족까지 Legacy 범위로 인정하기도 하며, 대부분의 경우 학부 졸업생만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사립 명문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계열 학교들은 오랜 기간 동안 동문 가족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실제로 이들에게 더 높은 입학률이 부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로 인해 Legacy 정책을 폐지하거나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IT, Johns Hopkins University, Amherst College 등은 더 이상 Legacy를 입학 사정 요소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12. GPA (Grade Point Average)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나타내는 평균 성적 지수. 일반적으로 4.0 만점(또는 5.0 만점)으로 계산되며, Unweighted GPA(과목 난이도 반영 없이 단순 평균)와 Weighted GPA(AP, IB 등 고급 과목의 가중치 반영)로 나뉨. HSGPA는 High School GPA로 표기합니다.



13. GPA Inflation

GPA 인플레이션이란 학생들의 평균 GPA가 시간이 지나면서 인위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성적 평가 기준 완화, 상향된 학점 부여, 과목 난이도 조정 등이 원인이며, 그 결과 높은 GPA가 실제 학업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며, 대학 입시에서 GPA의 신뢰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고등학교의 GPA inflation(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대학에서 좀 더 객관적인 학생 평가 기준을 중시하고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며, SAT와 같은 표준화시험을 통해 학생의 학업적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4. GPA Deflation

학생들의 평균 GPA가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현상. 이 경우, 엄격한 성적 평가 기준, 특정 학교 또는 교수의 보수적인 채점 정책 등으로 발생하며, 이로 인해 동일한 성취도를 가진 학생이라도 GPA가 낮게 나타날 수 있어, 대학 입시나 취업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15. Self-reporting

대학 지원 시 공식 성적표 제출 없이 지원자가 SAT, ACT, AP 등의 시험 점수를 지원서에 직접 입력하여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대학(예: MIT, University of California 등)은 공식 성적표 없이 지원자가 직접 입력한 점 수를 기준으로 입학 심사를 진행하며, 합격 후 등록하는 경우에만 공식 성적표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대학은 지원 단계에서부터 공식 성적표 제출을 필수로 요구합니다.

지원서에 작성한 점수와 실제 점수가 다른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16. Super-scoring (Superscore)

지원자가 여러 번 응시한 SAT 또는 ACT 점 수 중 각 섹션에서 최고 점수만을 조합하여 평가하는 방식. 많은 대학이 Superscore를 허용하지만, 일부 대학은 single sitting / one sitting (단일 시험 점수)만 고려합니다.



17. All Scores

대학 지원 시 응시한 모든 SAT 또는 ACT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Superscore를 인정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들은 검토를 위해 모든 점수 제출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예: 스탠퍼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등)은 지원자의 모든 시험 점수를 요구하며, 점수 선택(Score Choice)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Score Choice를 허용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원하는 날짜의 점수만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습니다.



18. Score Choice

지원자가 SAT 또는 ACT 점수 제출 시 원하는 시험 회차(날짜)의 점수만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Superscore는 다른 날짜의 다른 섹션의 점수를 조합하여 가장 최고점을 제출할 수 있지만, Score Choice는 특정 날짜의 RW, Math 점수를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19. Affirmative Action

대학 입학에서 소수 집단(인종, 성별 등)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려하는 정책. 미국 대법원 판결로 인해 최근 많은 대학이 이를 폐지하였습니다.



20. U.S. News & World Report

U.S. News & World Report는 미국의 대표적인 뉴스 매체로, 대학, 대학원, 병원, 고등학교 등의 순위 평가 및 비교 분석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Best Colleges" 랭킹은 미국 내 대학들을 학업 성과, 졸업률, 교수 자원, 입학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매년 평가하며, 미국 대학 입시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21.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QS 세계 대학 순위는 전 세계 대학을 학문적 명성, 고용주 평판, 연구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국제 대학 순위입니다.



22. NACAC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대학 입학 상담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들이 소속된 비영리 단체로, 공정하고 윤리적인 대학 입시 절차를 촉진하고 입학 정책 연구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NACAC는 다양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대학 입시 동향과 정책 변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고서로는 State of College Admission이 있으며, 이 보고서는 대학 입시 트렌드, 지원 및 합격률, 입학 결정 요인, Early Decision 및 Early Action 활용 현황 등을 다룹니다.

또한, NACAC는 The Journal of College Admission이라는 분기별 간행물을 통해 대학 입시 상담 분야의 최신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입시 전문가, 고등학교 상담교사, 대학 입학 사정관 등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미국 대학 입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3. Early Action (EA)

EA는 일반 지원보다 이른 시기에 지원하고 결과를 먼저 받는 제도입니다. 합격하더라도 등록할 의무는 없으며, 여러 대학에 동시에 EA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24. Restrictive Early Action (REA) 또는 Single Choice Early Action (SCEA)

EA와 마찬가지로 등록 의무는 없지만, 다른 사립대학에 EA나 ED로 중복 지원할 수 없는 제한이 있는 방식입니다. 공립대나 정시 지원은 가능합니다.



25. Early Decision (ED)

ED는 합격할 경우 반드시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하는 binding(바인딩) 조건이 있는 조기 지원 제도입니다. 하나의 대학에만 ED로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하면 다른 모든 지원을 철회하고 등록해야 합니다.



26. Regular Decision (RD)

RD는 대부분의 학생이 활용하는 일반 지원 방식입니다.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하더라도 등록 의무는 없습니다.



27. Rolling Admission

대학이 정해진 마감일 없이 지원서를 접수한 순서대로 심사하고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제도입니다. 등록 의무는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긴 항해를 떠나야 하니, 기본 용어 숙지는 필수겠지요?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긴 여정을 함께 헤쳐 나가 봅시다.



Every moment matters!

당신의 모든 순간을 함께 응원합니다.



[출처] SAT 공부의 판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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